지역 고용·인력양성 대표 거버넌스 자리매김
●출범 9년 맞은 전남인적자원개발위원회
지역 훈련 공급 기획·관리·조정 기능 등 강화
혁신 프로젝트 사업 통해 일자리 불균형 해소
2022. 12. 13(화) 19:22 가+가-


전남인자위가 일자리 불균형 해소와 양질의 지역 일자리 창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은 위로부터 전남인자위 제3차 위원회의, 일자리창출 역량강화 워크숍, 2023년도 지역산업맞춤형 인력양성사업 공동훈련센터 및 훈련과정 .


전남인적자원개발위원회(이하 전남인자위)가 지역 기업과 인력을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상생 가교 역할을 주도적으로 하고 있다. 지역 일자리와 인력 양성 허브 기관으로 일자리 불균형 해소와 양질의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력 질주 중이다. 위원회는 지역 인력·훈련 수요조사·분석과 지역 내 훈련 공급 기획·인력 양성 사업 연계·조정, 지역 고용 혁신 프로젝트 사업 발굴·관리 등 지역의 대표적인 ‘고용·인력양성 거버넌스’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중소기업 일자리 불균형 해소

전남인자위는 맞춤형 인력 양성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에 양질의 인력을 공급하는 것이 주 업무다.

특히 일자리 불균형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지속 가능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지역 일자리 정책 수립의 컨트롤 타워를 맡고 있다.

전남인자위 산하에는 인력 양성 협의회·분과 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인력 양성 협의회는 전남 지역 교육·훈련 기관 관계자로 구성된 전남도 내 인력 양성 수급 조정 논의기구다.

분과위원회는 산업별 분과위원회로 구분·운영되며 전남 지역 산업별(조선, 에너지, 석유화학, 철강산업) 주요 현안 사항·특화 산업을 대표하는 업종의 고용 동향을 파악한다.

위원회는 지역 관계 기관과 협력해 지역에서 필요한 인력을 지역에서 양성해 수요처에 적절히 공급, 인력난 해소와 취업률을 높이고 있다.

올해에는 이차전지 재사용 기술자 양성, 산업 재해 안전관리를 통한 굴착기·지게차 과정 등 45개 훈련 과정, 1천500여명의 훈련 인원을 승인 실시했으며 훈련생 모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지역 단위에서 각종 일자리 사업과 인력 양성 사업을 연계·조정할 수 있는 혁신형 지역 고용 거버넌스로의 기능·역할을 더욱 강화했다.

전남인자위 일자리창출팀은 지역 산업과 연계한 대규모 일자리 사업인 지역 혁신 프로젝트 발굴·운영과 체계적 지역 고용 정책 추진을 위한 장·단기 발전계획 수립 등을 수행한다.

◇양성인력 취업률 80% 달성 기대

전남인자위는 올해 지역공동훈련센터 4곳을 통해 107개 교육 훈련 과정을 운영, 총 2천600여명의 전문 인력을 양성했다.

전남인자위 관계자는 “내년 초까지 취업자 현황을 감안하면 취업률 80%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전남인자위는 맞춤형 인력 양성으로 전남도 내 중소기업에 양질의 인력을 공급한다.

기업과 구직자 간 일자리 엇박자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 가능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 일자리 정책 수립 컨트롤 타워가 주요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고용위기를 겪고 있는 조선·철강·석유화학 등 지역 주력 산업에 대한 이·전직 및 고용 유지 프로그램 발굴, 에너지 관련 인력 양성 프로그램 발굴 지원도 동시에 진행된다.

◇인력 수급 선도 ‘인력변동-훈련수요 파악’

전남인자위는 2023년 훈련과정 개설을 위해 전남지역 내 중소기업 1천여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2022 전남지역 인력·훈련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올해부터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의 기초조사 결과를 보완하기 위한 심층조사를 실시하고, 훈련공급 데이터 분석을 통한 수요 공급 비교 분석·전남 지역 8대 주요 산업 정성조사, 4대 주력 산업 정량조사를 실시했다.

급변하는 지역 내 고용·산업 환경 변화로 정량 조사에 확인하지 못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심층조사를 실시했다.

이 밖에 ‘전남지역 조선업체 연령별 인력 수요조사’, ‘전남지역 건설산업 인력 및 훈련 수요조사’, ‘전남지역 공동훈련센터 협약기업 인력·훈련 수요조사’, ‘전남지역 전기·에너지 인력·훈련 수요조사’, ‘여성친화기업 인력 및 훈련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이 같은 심층 수요 조사 결과는 정부·지자체, 교육·훈련기관, 산업계, 연구기관 등 각 분야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남도 주요 산업·고용 현안에 맞춰 지속적으로 조선, 에너지, 석유화학, 철강, 스마트팩토리 등 주요산업·신산업, 신기술 분야와 관련된 기업의 인력·교육훈련 수요를 중점적으로 파악하고 인력 양성·일자리불균형 해소를 통해 기업의 성장을 지원한다.

◇‘일학습병행’ 실무형 핵심인재 양성

올해부터는 전남 지역의 산업 구조·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일학습병행’ 기업을 맞춤형으로 발굴하고 있다.

2014년 국내 첫 도입된 일학습병행은 독일, 스위스의 ‘일터 기반 학습’을 한국 실정에 맞게 설계한 교육 훈련 제도이다.

산업 현장의 실무형 인재 육성을 위해 기업이 채용한 근로자에게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의 체계적 교육훈련을 제공, 기업 맞춤형 인재 육성을 지원한다.

일학습병행은 상시근로자 수 20인 이상이 참여할 수 있으며, 5인 이상 기업은 전남인자위의 추천서 발급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참여 기업에게는 훈련 과정 개발·학습 도구 지원, 훈련비·훈련 장려금 지급, 전담 인력 교육 수당·외부평가 합격 시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전남 지역에서는 155개의 일학습병행 훈련 과정에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직업능력분과위원회’를 구성해 전남 지역의 우량기업 발굴과 사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인근 지자체 연계 인력 양성 모색

전남인자위는 ‘전남RSC-광주RSC 사업운영 간담회’와 ‘유관기관 및 훈련기관 합동워크숍’, ‘전남도 일자리창출 역량강화 통합 워크숍’, ‘신중년 맞춤형 인력양성 간담회’, ‘울산시 일자리 우수사례 벤치마킹 워크숍’ 등 다양한 인력 양성 활성화 방안에 대한 활동도 전개했다.

특히 전남 서남권은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선박 수주량 증가로 용접, 도장 등 직종에 대한 인력 채용 수요가 있는 상황이다.

현대삼호중공업, 대한조선 사내협력사 13개 업체가 참여하는 ‘전남지역 조선분야 사내협력사 기능인력 매칭데이’를 통해 조선업종 인식 개선·취업 연계를 통한 인력 수급 문제 해소를 위해 집중했다.

전남인자위 관계자는 “전남 인력 양성 기능을 총괄해 종합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 양성·고용혁신 체계 구축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특히 일자리 창출이 최대 화두인 만큼 위원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기업과 구직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주요 사업들을 현장에 적용해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의 성과로 이어지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한철 전남인적자원개발위 공동위원장(목포상의 회장)
“운영 성과 ‘종합 A등급’ 성과”

전남인적자원개발위원회가 출범 9년차에 전남도 내 중소기업들에게 우수한 인력을 공급하는 등 ‘일자리 불균형’ 해소에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올해 전남인자위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공동 주관으로 실시한 2021년 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성과평가 결과, 종합 ‘A등급’을 획득해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한철 전남인자위 공동위원장으로부터 그동안의 성과와 향후 계획 등을 들어봤다.

▲전남인자위의 역할과 기능은.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 양성·고용혁신 체계 구축을 위한 컨트롤 타워, 즉 산업계가 요구하는 인력·훈련 수요와 함께 교육훈련 공급 상황을 파악해 수요와 공급을 조절하는 것이다. 특히 ‘일자리 불균형’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도내 중소기업의 인력 수급에 매진하는 것이 핵심 기조다.

‘수요조사’를 통해 각 산업계에 필요한 인력 규모·역량 등을 파악하고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의 교육·훈련을 진행해 취업으로 연결하는 전남도 내 맞춤형 인력 양성·고용 혁신 체계를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맞춤형 인력양성을 위한 전남 지역의 공동훈련센터 공모 상황은.

-공동훈련센터 공모 절차는 공동 훈련 센터 선정계획 수립, 공동 훈련 센터 모집 공고, 설명회 개최, 훈련 계획서 접수, 심사, 지역인자위 심의·의결 순으로 진행된다.

내년 전남지역 공동훈련센터는 목포대학교, 한국폴리텍V대학 전남캠퍼스, 한국폴리텍V대학 순천캠퍼스,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 4개 기관이 지역심사와 공단본부 심사·심의를 거쳐 전남지역의 공동훈련센터로 지정돼 내년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인력양성사업의 컨트롤 타워 역할과 내년 사업 계획은.

-일자리 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해 지역 산업계가 어떤 인력을 필요로 하는지에 대한 인력·훈련 수요조사를 빅데이터 기반으로 전환해 중앙·지방정부 인력 양성 정책의 적시성을 제고하고 지역 심층조사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어 지역 현안을 반영한 조사와 산업계 분과위원회 등 여러 협업 과정을 거쳐 2023년 채용 예정자·재직자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맞춤형 훈련과정 개발과 일자리 사업 발굴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지역 특색에 맞는 훈련 과정을 기획 운영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에 참여해 훈련 분야 기관 과정 설계 및 운영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내년에도 ‘기업훈련지원’, ‘산업구조변화대응 등 특화훈련’ 등으로 사업 범위를 확장할 방침이고, 향후 지역·산업 수요에 기반한 우수한 직업훈련 모델 개발·공급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역 내 유관기관들의 많은 관심과 협력에 부응해 전남지역 대표 고용 거버넌스로서 그 역할을 다하는데 노력하겠다.

▲마지막으로 한 말씀.

-올해는 지역·산업맞춤형 인력 양성 사업을 고도화하고 신규 사업인 기업 훈련 지원 사업과 산업 구조 변화 대응 특화 훈련 사업을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한 해였다. 기업들의 경쟁력 제고 노력과 전남의 핵심 산업에 필요한 인력 양성은 물론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현안 발굴과 정책 과제에 대한 고민을 꾸준하게 연구하고 대응하겠다.

/목포=정해선 기자
목포=정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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