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시의원 갈등 봉합 모드
2022. 11. 28(월) 20:03 가+가-
광주시 행정사무감사 과정에서 불거진 일부 시의원과 집행부 간 갈등과 관련, 정무창 의장과 강기정 시장이 나란히 화합 메시지를 내놓으면서 봉합 모드에 들어갔다.

정무창 의장은 28일 정례회 본회의에서 마무리 발언을 통해 “행정사무감사 기간 동안 격론 과정에서 의원들의 날선 지적들이 집행부 공직자들에게 큰 아픔이었을 것이다.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어 정 의장은 “9대 의회 또한 그 어느 때보다 열성적으로 의정활동에 임하고 있다는 자긍심에도 불구하고 낙인이 찍혀 버렸다”며 “시민의 고충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선출직과 임명직 공직자들 간의 극한 대립을 어떻게 보겠는가. 부끄럽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역할의 ‘다름’을 인정했으면 한다. 서로의 다름과 함께 ‘같음’도 살펴봤으면 한다”며 “집행부 공무원과 시의원은 지위와 직무가 다를 뿐 ‘법규와 조례’를 바탕으로 광주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뛰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기정 시장도 이날 시정연설을 통해 “시와 의회는 광주시민의 행복을 이끌어가는 두 바퀴”라며 “시의회와 집행부 모두 각자 역할에 대한 존중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신뢰를 재확인하는 기회로 삼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행정사무감사에 의원들은 공직자들이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시각과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업무가 미흡했던 부분도 분명히 지적해줬다”며 “그 과정에서 갈등이 표출되기도 하지만 모든 것은 광주 시민의 사랑이라는 궁극의 목표 속에 놓여 있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박선강 기자
박선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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