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월18일 광주광역시 건설업체와 건설업등록 분포현황은 564·610개소다. 건설업체(건설업등록)를 토건·토목·건축·산업설비·조경업체로 나눠보면 82(82)·62(62)·411(431)·0(4)·9(31)개소다.

올해 7월 말 국토부 발표 건설업체 시공능력순위에서 광주·전남기반 업체 중 서울경기에 본사를 둔 호반건설(박철희)·호반산업(송종민)이 11위(3조5천626억원)·30위(1조5천74억)고, 부영주택(신명호)은 35위(1조4천222억)다.

광주본사는 18위(2조2천934억원) 중흥토건(이경호), 51위 대광건영, 55위 보광종합건설, 68위 라인산업, 73위 디에스종합건설, 74위 우미개발, 81위 혜림건설, 87위 모아종합건설이다. 전남본사는 15위(2조5천529억원) 금호건설(서재환), 20위(2조2천843억) 제일건설(박현만), 29위(1조5천41억) 우미건설(배영한), 45위 라인건설, 48위 중흥건설, 97위 금광기업이다.

대한건설협회(CAK)홈페이지에서 구청별로 보면 광산구는 101개 업체 중 우미개발(김부열)이 최고다. 남구는 47개 업체 중 라인산업(권혁용), 동구는 55업체 중 남해종합건설(김형석), 북구는 177개 업체 중 중흥토건, 서구는 184개 업체 중 대광건영(김남중)이 맨 앞이다.

독립로 월산사거리 양동 42-6번지 건설회관 5층에 대한건설협회 광주지부와 광주역 남동쪽 무등로변 중흥동 699-2번지 한국시멘트빌딩 4층에 전남지부가 있다. 상무지구 중앙로 치평동 1216-6번지에 전문건설빌딩, 8층에는 전문건설공제조합 광주지점이 위치한다.

독립로 월산사거리에 위치한 건설회관 대한건설협회 광주지부(향토지리연구소2022).

지금까지 파악된 광주최초 토건업체는 1926년 8월 불로동 120번지에 위치한 남선공업합명회사로 자본금이 5만엔(円)이다. 1931년 금동 12번지 합자회사 석시조(石矢組)와 남동 4번지 합명회사 호남토목, 1932년 4월 궁동 60번지 소화토목, 8월 장동 62번지 합자회사 화전(花田)상행, 1933년 장동 26번지 합명회사 강목공무소, 1938년 금남로2가 환강조(丸岡組)가 설립된다.

하천수리와 측량설계업체로 1928년 3월 수기옥정에 합명회사 광산공무소(김용철)와 1929년 10월 누문리 3번지에 합명회사 삼남공무소(최종구)가 들어선다. 시멘트와 같은 건축재료상으로는 1932년 4월 금남로에 합자회사 봉촌(峯村)본점(봉수남)이 창립된다.

1950년대 명감에서 동별 지번·상호(대표)를 열거한다.

학동21·44·92-4·131·648교통(박기팔)·동진(김흥석)·광주(장한수)·삼양(김재영)·무등(박헌동), 광산동25·88남선(유영대)·대성(최상호), 남동7·33-2·165운곡(곽용익)·대한(임곤택)·신흥(차용섭), 금동23·30-8·87-2·143·155삼광(김만삼)·동화(이동술)·안광(이봉길)·호남(김재길)·광흥(이종섭), 장동51·39-31허상환·우주(안영우), 수기동3-6·김형정·박영만, 금남로4가41동화(윤양섭)·5가99금성(김동암)·133해동(이광국)·147한승(설동환), 불로동144-1동양(안광수), 충장로1가8-1전남도주택영단·22-3대성(김복용)·2가4-3남도(이선호),황금동68·76선광(장판선)·서화(최서진), 대의동66삼화(지정선), 궁동58영천(이재신), 서석동11·27-1대동(오세욱)·남양(남기인), 동명동58·64·74·122·390남화(최상옥)·동광(장남주)·용곡(박영동)·창신(김우식)·대성(박만성), 계림동233·322·505대흥(박헌규)·해동(홍광표)·공우(이정기), 대인동136·185금성(박승직)·조일(이선호), 누문동115금광(고재철), 북동158우광(이길우), 유동107-1대양(강영길), 중흥동663-6대륙(조은봉), 양림동24-2·92-28·101김관영·광일(이한주)·금영(김영조), 사동49·51·122삼화(정순홍)·호남(곽치상)·대동(정한균)·동흥(이병탁), 구동53동양(정남종), 서동41대창(김영욱), 양동108·119·245대창(이중현)·동진(홍기동)·국일(강영길)·종일(심종순), 백운동360삼화(김상율), 월산동42동광(김동암), 유덕동 제일(정찬웅)이다.

1960년대는 광산동60-1신창(최순남), 남동8-4·105중앙방수·협신(김형순), 금동 30-2·31동성(박재호)·동화(이동구), 동명동72-49·73-17번지 한일기술(김상배)·동방(이판문), 궁동45동해(박해룡), 금남로5가158호남(남용진), 호남동31·74서양(김재영)·삼광(김만삼), 불로동120광창(이영재), 수기동3-3동광(김형정), 북동118대양(강영길)이다.

1970년대는 금동23·30-2대한(서윤기)·해남기술(주석순), 서석동48-2서광(이정길), 학동648·649현대(황종환)·진명(강채원), 금남로2가25-2한국(황재연)·4가83미화(정해평)·5가37-14아세아(문경만)·99남광(강성태)·152삼능(이광국), 대인동76-2고려(조연구), 누문동33삼화(박영국), 월산동203영장(문오선)이다.

화순 벽라리 고향명이 상호에 반영된 남화토건(최상옥)은 1946년 화순읍 조흥제재소 한켠에 간판이 걸렸다.

누문동 지하1층 지상8층 남화토건 광주사옥(향토지리연구소2022).

1958년 동명동 58번지로 입성, 금남로 동구청사 2층에 든다. 1973년 화정동에 유당학원 서석고를 설립한다. 1993년 최상준씨가 대표가 되고, 이듬해 현 금남로 누문동 138번지 사옥에 한국케이블TV광주방송을 개국한다. 2006년 사보 ‘남화(南和)’ 창간특집호를 낸다.

1972년 주월동 우성학원 대동고 이사장 박헌동은 남평 오계리 반계가 탯자리다.

1943년 송정공업실수학교를 졸업하고, 1948년 설계사무소를 차린다. 1951년 학동에서 무등공업사를 운영한 뒤, 1958년 광산동 60-4번지 대동건설 대표이사로 부임한다.

송원학원 고재철씨는 광주 서창 용두마을에서 태어나 광주농고를 졸업한다. 1957년 누문동 115번지에서 금광기업을 세운다. 1991년 광주매일(사장 고경주)을 창간하고, 광주상공회의소 제14대 회장에 취임한다. 1998년 송원백화점을 연다. 일곡지구 자연마을에 자택이 있다.

강진사람 소령출신 예비군 중대장 이광래씨는 1982년 봉선동에 삼진맨션을 건립한다. 1989년 우미산업개발, 1991년 우미주택(건설), 1999년 우미종합건설로 이어진다. 2006년부터 ‘Lynn’ 이름을 단다. 같은해 금파공익(우미희망)재단을 설립한다.

1935년 강진 군동 삼신리 출생인 마형렬씨는 목포 상선고와 포병에서 전역, 1962년 동광건설에 입사한다. 1972년 남양건설(남정진)을 인수, 5월 전일빌딩에 위치한다. 2006년 광주상공회의소와 광주매일신문 회장에 취임한다. BI는 1992년 파크, 2001년 I좋은집, 2004년 ‘휴튼’으로 변한다.

중흥동 지하4층 지상10층 남양건설(향토지리연구소2022).

광주 지산면 지야리 출생인 정창선씨는 금남로5가 91-1번지 금남주택을 기반으로 1989년 중흥건설을 연다. 21세기 아파트에 ‘S클래스’ 상표를 쓴다. 2017·2019년 남도일보·헤럴드를 편입하고, 최근 대우건설을 인수했다. 2018년 23대에 이어 지난해 24대 광주상공회소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광주역 서편 무등로변 신안동 중흥건설 사옥(향토지리연구소2022).

수기동 제일오피스텔 18층에 위치한 제일건설은 1978년 화순 제일주택건설로 시작한다. 창립자 유경열씨는 유은학원 9회 동문이다. 1990년대 서동 65-70번지에 있었다. 2007년 처음으로 인천에 ‘풍경채’ 명을 붙인 아파트를 짓고, 광주에도 2010년 브랜드가 들어선다.

호반건설은 1989년 계림동 478-19번지에 창설한다. 대표 김상열씨는 보성 율어인으로 광주고부설 방송통신고에서 공부한다. 1982년 금남로4가 41번지 금석(정종채)에서 기사, 1988년 송정동 708-9번지 때는 기술부장을 역임했다. 2011년 광주방송(KBC), 2021년 서울신문을 인수한다.

1967년 제일토목건축에 기원한 금호건설은 1988년 타운, 1998년 베스트빌, 2003년 자연·이웃·인간관계·첨단과의 ‘어울림’을 표한다. 영산강 별칭 ‘금호’ 아파트단지가 광주 35곳에 있다.

어느 건설업체 광고를 본다. “작지만 단단하고 소중히 이루어가겠습니다” 최근 연락두절이다. 부도, 부정하청·결재, 뇌물, 부실날림공사, 안전사고를 지울 든든하고, 튼튼한 업체를 바란다.

/김경수 향토지리연구소장·문학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