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스쿼시팀이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 준우승을 따냈다.

광주 스쿼시팀은 지난 7-11일 울산 문수스쿼시경기장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전 스쿼시종목 경기에서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이로써 종합득점 1천458점을 기록한 광주는 경남(1천475점)에 이어 전국체전 스쿼시 종목 종합 2위에 올랐다.

광주대표 효자 종목인 스쿼시는 박한솔 광주시체육회 감독의 지도력과 박세준 광주스쿼시연맹 회장의 전폭적인 지지에 힘입어 선수들의 훈련과 기량 상승 등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이번 전국체전에서 광주 스쿼시는 김가혜(광주시체육회·41)·배찬미(33)·송동주(23)가 여자 일반부 단체전에서 환상의 호흡을 자랑, 인천을 2대1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손현승(동일미래과학고 3년)·박지훈(2년)·이지항(1년)이 나선 남자고등부 단체전은 준결승전에서 0-2로 패해 동메달에 머물렀다.

김은우(장덕고 2년)·조은우(첨단고 1년)·권하림(동일미래과학고 1년)이 출전한 여자 고등부와 오민재(광주시체육회·30)·오성학(26)·고용조(27)이 뛴 남자일반부는 단체전 8강에 그쳤다.

박세준 광주스쿼시연맹회장은 “광주스포츠과학연구원의 현장지원과 선수들의 담과 노력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광주 대표 효자종목에 걸맞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