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가 민주화운동 당시 행방불명 비인정자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28일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에 따르면 이번 전수조사는 지난 5·18민주화운동 관련자 1-7차 보상금 지급 조사 당시 행방불명자로 인정받지 못한 242명이 대상이다.

또 부상자회는 미처 신청을 하지 못한 행불자도 신규 접수를 받아 DNA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접수시 개인정보·채혈동의서를 받으며 신청서에는 실종자 인적사항(▲실종자 이름 ▲실종자 주민등록번호 ▲실종자 주소 ▲실종자 당시 신분·직업)과 신고자 인적사항(▲신고자 이름 ▲신고자 주민등록번호 ▲신고자 연락처 ▲신고자 주소 ▲실종자와의 관계), 실종당시 상황을 기재하면 된다. 신청접수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시작됐으며 자세한 사항은 5·18민주화운동 부상자회 사무실(062-383-1518)로 전화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황일봉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장은 “그동안 전수조사의 개념이 없었지만 이번 과정을 통해 실종자 마지막 한 사람까지 빠짐없이 가족 품에 돌아가길 바란다”며 “진상규명이 조속히 이루어져 정의가 끝내 승리하는 역사를 후손에게 남겨야 한다”고 강조했다./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