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전략산업 중심지 도약 채비 마쳤다
<광주·전남 반도체특화단지 조성 전망>
반도체 산업 안전·확장·편의·용수·전력 공급 등 ‘최적지’
공동지원조례 제정 파격 인센티브 제공…전문인력 양성도
2022. 09. 27(화) 20:28 가+가-

사진=광주시 제공

광주시와 전남도가 민선 8기 상생 1호 협력사업인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체계를 구축하고 대한민국 첨단 전략산업 중심지로 우뚝 설 채비를 마쳤다.

27일 광주테크노파크에서 열린 ‘광주·전남 반도체산업 육성 공동추진위원회’ 출범식에서 김종갑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반도체 산업의 육성 배경과 광주·전남에 반도체 특화단지가 들어설 경우의 강점, 이를 위한 추진 전략 등을 발표했다.

그동안 광주시·전남도는 반도체산업이 수도권과 충청권 이북에 집중된 점을 지역 불균형의 원인으로 지목하고 경제 안보와 대한민국 반도체 생태계 강화를 위해 지역별 특색 있는 반도체 산업 육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반도체 산업을 전남 지역 미래를 이끌 신성장 동력이라 판단하고 민선 8기 상생 1호 협력사업으로 추진했으며 광주·전남을 대한민국의 첨단 반도체 전략산업 중심지로 만들고 지역의 경쟁력 확보와 국가 균형 발전을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광주·전남은 반도체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안전·확장·편의·균형성을 두루 갖춘 최적지라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광주시·전남도는 기업이 들어올 수 있는 부지가 이미 확보돼 있다는 점을 최대 강점으로 꼽고 있다. 첨단3지구에 즉시 입주가 가능한 25만평 규모의 산업용지가 있으며 또한 추가로 광주 심룡지구와 장성 남면에 200만평 이상의 부지 확장이 가능하다.

반도체 산업의 핵심 요소인 용수와 전력 공급이 원활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후보지 인근에 전력 40만㎾ 이상의 그리드가 위치하고 있으며 장성호와 동양호가 연결돼 있어 하루 27만t 이상의 충분한 용수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전남의 해상풍력과 태양광발전단지 등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국내 유일의 RE100 반도체 특화 단지를 실현할 수 있다는 점 역시 광주·전남 만이 갖는 차별점이다.

광주의 AI산업과 자동차 데이터 산업, 전남은 에너지와 우주항공 데이터 산업과의 연계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다는 것도 주목할 대목이다.

또한 시·도는 광주의 AI 반도체와 차량용 반도체, 전남이 갖고 있는 전력 반도체의 강점을 모아 정부 예타 산업과 연계, 시스템 반도체 선점을 목표로 기업 유치에 나설 방침이다.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의 필수 요소인 기업 유치의 경우 반도체 기업이 정착할 수 있도록 투자 여건에 맞는 공동 지원 조례를 제정해 ▲부지 무상 제공 ▲10년 간 용수 무상 공급 ▲RE100 전력 직거래 지원 ▲최대 2천억원 규모의 투자펀드 조성 ▲10년간 지방소득세 감면 ▲최대 1천억원 투자유치 지원금 지급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시·도는 대학-지자체 간 인력 양성 협업 체계를 구축해 반도체 관련 학과 신설과 융합 교육과정 운영 등을 통해 반도체 전문 인력 공급 체계를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김종갑 전략산업국장은 “산업부가 오는 11월 특화단지와 특성화 대학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이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초 지정할 계획으로 사실 시간이 많지 않다”며 “시·도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체계적으로 준비해 반도체 특화단지와 특성화 대학이 반드시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박선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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