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수협, 전국 1등 수협 건설 ‘날갯짓’
<북항 서남권수산종합지원단지 이전 100일>
혁신 경영·제도 개선…지역 사회 상생 발전 기여
수산업 선진지 견학 명소 부상 경제·관광 활성화
여·수신고 증대 예·대 마진 구조 개선 흑자 실현
2022. 09. 26(월) 20:08 가+가-
목포수협이 전국 1등 수협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목포수협은 북항 서남권수산종합지원단지로 이전 100일을 맞아 서울 3호점인 강남수서지점 개점을 포함해 공격적인 마케팅과 조합원 소득 향상 및 복지 증진 등에 총력을 경주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인접 국가와의 협력을 포함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각종 사업까지 추진하며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 수협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타 수협의 선진지 견학 명소로 부상하면서 수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보 교류와 노하우를 공유하는 한편,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 등에도 기여하고 있다. 2016년 김청룡 조합장 취임 초 6천900억원이던 사업 규모가 지난해 말 1조6천400억원으로 증가했고 금액은 9천500억원, 신장율은 238% 늘어 목포권에서 최고 사업 규모를 자랑한다. 이를 통해 목포수협은 지역 경제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수산업 백년대계 이끌 북항시대 개막

목포수협은 지난 5월28일 북항의 서남권 친환경수산종합지원단지로 본소 사무실을 이전함으로써 85년 동안 비좁고 낙후된 시설 속에서도 목포 경제를 선도한 선창시대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수산업 백년대계를 이끌 대망의 북항시대를 맞이했다.

2016년 12월23일 착공해 4년의 공사 끝에 준공된 서남권 친환경수산종합지원단지는 총사업비 379억원(보조금 257억원, 자부담 122억원)을 투입해 북항 부지 내 대지 10만2천㎡, 지상 4층의 현대식 건물로 건립됐다.

단지 내에는 선어·새우젓 위판장, 냉동·냉장·제빙·가공공장, 유류보급소, 판매장, 사무실, 연쇄점, 기타 어업인 편익 시설 등이 조성됐다.

안정적이고 위생적인 수산물 공급 체계를 구축해 어업인 소득 증대를 도모하고 수산물 관련 시설 집적화·단지화를 통한 물류 비용 등을 절감해 수산 식품 생산 거점단지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북항은 해양 관광, 수산물 가공·유통 등 복합적인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다기능 어항이다. 어업인들의 모든 업무를 한곳에서 처리할 수 있어 편의성이 대폭 증대돼 목포시 대표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단지 내 나머지 시설은 올해 하반기 완공될 예정이다. 수산물유통물류센터(제2냉동·냉장공장)를 건립하고 서남권 위판장을 확장해 산지 위생 안전시스템을 갖춘 청정 위판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상인과 관광객이 위판 현장을 직접 볼 수 있도록 위판장 2층에 관람로를 신설하고 판매시설 신축, 북항 활어위판장 건립 공사 등을 추진해 위생적이고 어업인 친화적인 최신식 설비를 갖추게 된다.

본소 사무실은 목포시 고하대로 597번길 94이며, 이전 부서는 조합장실, 경제상임이사실, 지도·경제상무실, 총무과, 지도과, 기획과, 검사실, 경제사업지원팀이다. 판매1과, 위판장, 유통영업과(바다마트·선어직매장)는 추가 보안시설 준공 후 이전한다.


◇강남 수서지점 개설…성장 동력 구축

목포수협은 지난 7월7일 서울 강남구에 수도권 3호점인 강남 수서지점을 개설했다.

목포수협은 기존 독립문지점과 보라매지점에서 현재까지 여·수신고 5천200억원 규모로 성장했으며, 수도권 3호점인 강남 수서지점을 개설함으로써 더욱 도약할 수 있는 성장 동력을 구축하게 됐다.

지속적으로 혁신적인 경영과 제도 개선을 추진해 전국 1등 수협의 명성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목포수협의 상호금융사업은 지방의 한계를 벗고 경영 효율을 높이기 위한 수도권 점포(2018년 독립문지점, 2019년 보라매지점), 남악오룡지점 개설과 점포 재배치 등 구조 개선 노력을 꾸준히 이어왔다.

상호금융 성장을 위해 여·수신고를 증대해야 한다는 확고한 신념을 바탕으로 수도권 점포 개설(1·2호점) 후 5천억원에 머물러있는 여·수신고를 1조4천억원으로 265% 신장시켰다. 예·대 마진율을 확대하는 등 저원가성 예탁금을 바탕으로 한 예·대 마진 구조 개선과 향후 경기 변동에 대비해 선제 리스크 관리 개선을 실행해 안정적으로 흑자를 실현할 수 있는 환경으로 탈바꿈시켰다.




◇인접 국가와 협력 체계 구축

김청룡 목포수협 조합장은 지난 7월 베트남 대사관에 방문해 베트남 지역 수협, 기업 등과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추진했다.

지난 5월 레 반 훙 베트남대사(참사관)와 실무진들이 양국을 대표하는 협동조합 기관 간의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목포수협을 방문한 뒤 후속 조치로 이뤄졌다.

레 반 훙 베트남대사는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과 베트남의 교류에 가교 역할을 하고 있으며, 글로벌수협 비전을 제시한 김 조합장은 레 반 훙 대사의 의견을 청취하고 향후 목포수협과 베트남 지역 기업과의 교류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7월29일에는 서해어업관리단에서 한국수산자원공단 주관으로 개최한 ‘제4차 한·중 공동 치어 방류행사’에 참석했다.

양 국은 어린 참조기, 말쥐치 등 총 557만마리를 방류했다. 한국은 참조기, 말쥐치, 꽃게 등 약 477만마리를 목포·영광·부안·태안 등 우리 연안 어장에 방류했으며 중국은 갑오징어 등 80만마리를 중국 연안에 방류했다.

방류한 곳은 해당 품종의 주요 산란·서식처이자 회유 장소로 알려져 있고 먹이생물이 풍부해 조성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공동 방류행사는 2017년 한중 어업공동위원회를 통해 합의 후 2018년 영광, 2019년 중국 칭다오, 2021년 인천·중국 옌타이에서 동시 개최됐다.

목포수협은 서남권수산종합지원단지로 청사를 이전함에 따라 북항 일대가 수산업 견학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현재까지 당진·서산김제, 성산포, 김제수협 등에서 임직원을 비롯한 각 조합의 대의원, 어촌계장이 서남권수산종합지원단지를 방문했다.

이들은 서남권수산종합지원단지 내 위판장, 수산물유통물류센터, 활어위판장, 본소 사무실 등을 둘러보며 수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보 교류와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어업인에게 모든 서비스를 한곳에서 할 수 있다는 것에 큰 관심을 드러내며 서남권수산종합지원단지를 높이 평가했다.

이와 함께 어촌과 지역사회 상생 발전을 위한 각종 사업 추진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4월 임원, 6월 대의원, 어촌계장 등 3차례에 걸쳐 지도자 리더십 역량 강화와 어업 기술 향상, 어업 경영 개선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7월엔 수협중앙회 천안연수원에서 김청룡 조합장을 비롯한 수협 임직원, 한여련 회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동운동교육을 실시했다.


◇김청룡 조합장, 경제사업 평가협의위원장 재선출

수협중앙회는 최근 중앙회 10층 회의실에서 ‘경제사업 평가협의회’를 열고 김청룡 목포수협 조합장을 위원장으로 재선출했다.

‘경제사업 평가협의회’ 위원은 회원수협 조합장, 수산단체 대표, 수산물 유통전문가, 수산업 관련 국가·연구·교육·기업 종사 경력자, 해양수산부 직원 등 총 9명의 전문가로 구성돼 있으며 임기는 2년이다.

목포수협은 김 조합장 취임 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2016년부터 2021년까지 가장 뚜렷한 성장세를 보인 부분은 당기순이익으로 취임 초 6억원에 머물렀던 금액이 2021년 말 25억원으로 19억원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출자배당금 5억3천만원과 이용고배당금 1억3천만원 총 배당금 6억6천만원을 조합원에게 지급했다.

경제사업 부문에서 위판고의 경우 2016년 1천305억원에서 2021년 1천984억원으로 679억원 상승했다. 목포수협 역사상 최초로 2천억원이 넘었던 2020년에 이어, 2년 연속 전국 수협(지구 별)에서 위판고 1위를 달성했다.

높은 위판 실적 배경에는 어업인 편익 증대를 위해 북항의 유류탱크 증설과 고속 급유소 설치 등 어업인 불편 사항을 해소하고 외지 어선의 위판 차별을 철폐해 외지 어선(대형 선망, 트롤어선 등)을 유치한 것이 주효했다.

김청룡 조합장은 “서남권 친환경수산종합지원단지 내 나머지 시설이 올해 하반기 완공되면 수산물 위판·가공·유통·판매 등에 있어 명실상부한 수산종합유통단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초석을 잘 세워 전국 1등 수협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목포=정해선 기자
목포=정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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