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민선 8기를 맞아 선진 교육도시, 교육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목포시는 17일 “교육 분야 지원 사업에 170억원 이상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초·중·고 급식비에 131억600만원 등을 비롯해 교육기관 보조, 장학금 지원 사업 등에 37억3천1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사업 중 현장의 반응이 좋으며 학생들에게 가장 각광받는 프로그램은 목포 역사·생태·민주·평화 체험 프로그램이다. 관내 초등학교 6학년을 대상으로 지역과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지역의 삶터를 공감하는 수업 방식으로 진행된다.

근대역사문화공간을 비롯해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유달산 생태 탐방,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세월호가 거치된 목포 신항만 등을 찾아 직접 보고, 듣고, 느끼는 체험 방식으로 목포의 역사와 문화의 가치를 살펴보면서 애향심을 고취할 수 있다.

관내 16개 중학교를 대상으로 목포 문화를 담은 자유학기제를 확대·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자유학기제의 취지를 살려 학생의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기르기 위해 중학교는 지식·경쟁 중심에서 벗어나 학생 참여형 수업과 이와 연계한 과정 중심 평가를 강화한다. 또 다양한 자유학기 활동을 편성·운영해 지역 특색과 문화를 담아 내실있게 운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시는 자유학기 교육과정 운영을 통한 지역 특화형 자유학기제를 운영하는데 적극 지원하고 있다.

고등학교 대상으로는 지역과 함께 미래를 열어가는 선택과 책임의 고교학점제 실현을 위해 적극 지원하고 있다. 현재 고교학점제 선도지구 운영을 통해 지역 고등학교가 교육 변화에 선제 대응하는 한편, 미래교육 체제를 구현하고 교육의 공평성 기회를 제공하는데 힘쓰고 있다.

고등학교는 목포의 지역 특색과 교육 환경 특성을 상호 보완함으로써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고교학점제 지역 교육과정 모델 개발을 목표로 고교학점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4-5일 하당청소년문화센터에서 관내 일반고 학생을 대상으로 2023년 대입 수시모집을 준비하는 관내 수험생이 최적의 수시 대비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1대1 맞춤형 입시컨설팅을 추진했다.

5명의 현직 대학 입학사정관의 심층 컨설팅을 진행해 학생과 학부모에게 종합적이고 실질적인 최신 대학 입학 정보를 제공했으며 대학 별 대입 정보를 바탕으로 자기소개서 작성 지도, 면접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도움을 제공했다.

시가 운영하는 목포장학재단은 고등학교 성적 우수 학생, 학업 성취도 향상 우수 학생, 예체능 우수 학생, 저소득 가정 성적 우수 대학생, 희망 장학금 중·고생 등을 선발·지원해 다양한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

민선 8기에는 장학사업 대상자를 더욱 확대해 지역 대학생을 위한 장학사업을 발굴하는 한편, 아동복지시설 퇴소대학생 자립 지원금을 비롯해 희망장학금 장학사업 대상자를 기존 저소득·다자녀·다문화·장애인·농어업인에서 새터민·한부모·조손가정·만학도 등으로까지 대상을 확대·지원할 방침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창조적인 미래형 인재 육성을 위해 특화 프로그램과 체험활동에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라며 “학생·학부모·유관기관 등과 소통하면서 하나된 교육공동체를 구성해 교육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목포=정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