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지리산역사문화관은 4일 “최근 여름방학을 맞아 아이들과 부모들이 함께 참여하는 전래놀이 한마당이 펼쳐졌다”고 밝혔다.<사진>

이번 체험은 산림교육 전문 강사들의 재능기부로 이뤄졌으며 전래놀이 중 ▲여성들이 즐기던 실내 오락놀이인 쌍륙놀이 ▲제주도식 윷놀이 넉둥베기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건축 원리를 활용한 상호지지구조놀이 ▲비석치기·컬링·볼링을 결합한 터링 ▲탄소중립 교육을 위한 자이언트 젠가 ▲목공놀이를 활용한 원목쌓기 등 색다른 경험으로 체험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행사는 잊혀져가는 전래놀이에 대한 흥미를 일깨우고 건전한 어린이 여가문화를 선도하고자 기획됐다. 가족 단위를 대상으로 한 전통놀이 체험을 통해 방학을 맞아 가족 간 화목을 도모하고 쉬어가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참여한 가족들과 특별한 추억을 만드는 기회가 됐다.

지리산역사문화관에서는 8월 여름방학을 맞아 2회에 걸쳐 상반기 특수 분야 전국 교원을 대상으로 한 직무 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역사문화관을 찾는 관람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7080 추억의 버스킹 공연도 상반기에 이어 한 차례 더 준비 중이다.

구례군 관계자는 “전국 학교에서 현장학습, 수학여행, 졸업여행지로 방문하는 등 관광명소로 각광받으면서 지난해 10월 재개관 이후 1만3천여명의 관람객이 찾았다”고 밝혔다./구례=이성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