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대표 브랜드인 ‘황토랑쌀’(사진)이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 대상을 수상했다. 무안군은 28일 “황토랑쌀이 13년 연속, 총 15회에 걸쳐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에 선정됐고 올해의 대상을 차지하는 쾌거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브랜드 쌀 평가의 공정성을 위해 6개 전문기관이 함께 해 시중에 유통되는 판매처에서 무작위로 구입한 시료를 대상으로 맛과 품위, 품종 혼입률, 유전자 검사, 중금속 잔류농약검사를 거쳐 좋은 쌀을 선정했다.

2003년부터 선정하고 있는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은 전남도가 22개 시·군에서 예비평가를 거쳐 엄선한 18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블라인드 평가 방식을 통해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발한다.

이번 평가에서 무안 황토랑쌀은 게르마늄 성분이 풍부한 간척지에서 재배돼 미질 뿐만 아니라 밥맛까지 매우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무안군은 계약재배로 매뉴얼에 따라 엄격히 품종을 관리하고 선별 과정을 거치는 등 노력을 통해 원료곡 재배와 제품 생산, 관리 등에서 모두 높은 평점을 받았다.

이진희 농정과장은 “황토랑쌀이 전국 최고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재배 농가·미곡종합처리장과 협력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무안=김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