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베아채컨트리클럽㈜이 최근 목포중앙고등학교 방송영상과 스튜디오에서 내·외빈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목포중앙고 인재육성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다산베아채컨트리클럽은 학교 발전기금으로 2천만원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다산베아채컨트리클럽㈜ 대표이사이자 고(故) 김호남 회장의 배우자인 현 학교법인근화학원 이애자 이사장이 학교 발전기금으로 4천만원을 함께 전달했다.

전달된 발전기금은 설립자 고 김호남 회장의 유업을 이어받은 이애자 이사장과 김유림 총괄사장, 장보성 근화건설 대표가 뜻을 모아 마련됐다.

목포상공회의소 회장과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등을 역임한 고 김호남 회장의 남다른 후학 양성 및 인재육성에 대한 유지를 받들고 사회적기업으로 더욱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지역 인재육성을 위해 학교법인근화학원 목포중앙고등학교에 이번 발전기금 6천만원을 출연하게 됐다.

다산베아채컨트리클럽은 전남도 투자유치 성공모델로 강진에 위치하고 있다.

2018년 설립된 명문 클럽으로 총 45만평의 대지에 27홀 규모의 대중제 골프장과 총 52객실의 리조트로 구성돼 있다.

강진만을 바라보는 씨사이드 14개홀과 가우도와 출렁다리가 조망 가능한 객실 등으로 전국적인 입소문을 타며 떠오르는 인기 골프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다산베아채컨트리클럽과 모기업인 근화건설은 생전에 고 김호남 회장이 2013년 설립한 우남문화장학재단을 통해 매년 ‘꿈이 꽃피는 장학금’을 10년째 지원하고 있다.

목포중앙고는 고 김호남 회장이 2008년 이사장으로 부임하며 전 교직원의 합심 노력으로 지역 명문특성화고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해엔 혁신전남교육 우수기관 표창, 교육부 특성화고 혁신사업 우수학교 표창, 학업중단예방 우수사례 공모전 표창 등 굵직한 성과들로 지역에서 인정받으며 재학생과 학부모 만족도를 크게 개선했다. 이는 곧 올해 신입생 충원 100% 달성이라는 눈부신 결과로 나타났다.

특성화고 신입생 모집이 전국적으로 난항을 겪은 가운데(전남 평균 85%, 서울 80%, 경남 78%, 세종 60% 등) 이룬 쾌거였다.

경영정보과, 조선산업과, 방송영상과를 운영하고 있는 목포중앙고는 지난해 학과재구조화 사업에도 선정돼 교육청에서 1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고 올해부터 경영정보과를 스마트경영과, 조선산업과는 스마트설비과로 개편해 신입생을 모집한다. 신입생 원서접수는 오는 11월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임언택 목포중앙고 교장은 “세계적 기술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자 했던 고 김호남 이사장의 유지를 잇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는 다산베아채컨트리클럽과 학교법인근화학원에 경의를 표한다”며 “목포중앙고의 정체성을 명확히 해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을 선도할 수 있는 창의·융합 인재를 길러내는 데 진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애자 다산베아채컨트리클럽 대표는 “최근 들어 목포중앙고가 여러 성과를 내면서 점차 인정받고 있는 만큼 발전 속도에 탄력을 주기 위해 발전기금을 마련했다”며 “고 김호남 이사장의 뜻에 따라 미래에 대한 포부를 갖고 힘차게 전진하는 학교가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목포=정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