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양궁월드컵, 시리즈 개최 추진
광주 2022양궁월드컵대회 미디어데이
토마 호베 “2025세계선수권 유치 역량 확인 가능성 크다”
이용섭 시장 “대한양궁협회와 소통 시리즈 대회 적극 추진”
다양한 정책·지속적인 투자…양궁 통한 스포츠관광자원화 시동
2022. 05. 12(목) 19:57 가+가-

이용섭 광주 양궁월드컵대회 조직위원장이 12일 광주시체육회 중회의실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발언하고 있다. 38개국 381명이 참가하는 양궁월드컵은 오는 17-22일 광주국제양궁장과 광주여자대학교에서 열린다./김애리 기자

광주 2022양궁월드컵대회가 시리즈 대회로 추진된다.

12일 광주시체육회 중회의실에서 열린 광주 2022양궁월드컵대회 미디어데이에서 광주에서 처음으로 단독대회로 열리는 양궁월드컵대회 시리즈 개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토마 호베 세계양궁연맹 이벤트디렉터는 “중국에서 코로나19로 반납한 상하이양궁월드컵 2차대회를 광주에서 유치해줘 감사하다”며 “양궁월드컵은 대륙 간 안배, 유치 의지, 콘텐츠 역량, 스타선수 보유 등 퀄리티를 우선적으로 판단해 개최지를 선정한다. 2025년 세계양궁선수권대회를 유치한 광주는 기준을 넘어선 역량을 갖춘 만큼 개최도시로서 충분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회 조직위원장인 이용섭 광주시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스포츠도시 광주에서 하계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와 더불어 양궁 3대 빅 이벤트인 양궁월드컵이 열린 만큼 대한양궁협회와 지속적이고 긴밀한 소통을 통해 광주라는 이름으로 매년 대회가 개최(시리즈 대회)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2006년 처음 시작한 양궁 월드컵대회는 매년 대륙별 주요 국가에서 5차례 열린다.

1-4차 대회에서 종목별 상위 8명을 뽑아 5차 대회인 파이널에서 그해 왕중왕을 가린다.

그동안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 등 여러 나라가 유치를 희망했는데, 지금까지 상하이에서만 개최됐다.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로 이번에 광주에서 2차 대회가 열린다.

특히 광주는 1984년 LA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서향순을 비롯해 장용호(2000년 시드니·2004년 아테네 올림픽 금), 주현정(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 기보배(2012 런던·2016 리우올림픽 금), 최미선(2016 리우올림픽 금), 안산(2021 도쿄올림픽 3관왕) 등 6명의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한 대한민국 양궁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광주시는 이번 양궁월드컵을 3년 후 열리는 세계양궁선수권대회 프레 대회로서 준비에 매진해 왔다.

이 시장은 “2019광주세계수영대회가 코로나 시대 마지막 국제대회였다면 위드 코로나시대 처음으로 광주에서 양궁월드컵이라는 국제대회를 개최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하는 대회, K-스포츠과학·K-방역 우수성을 체험하는 대회, 열정·따뜻함을 지닌 광주사람들의 정을 전달하는 대회로 빛을 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체계적인 육성시스템, 투명한 선수선발을 기반으로 근대올림픽 9연패라는 금자탑을 쌓은 한국양궁은 명실상부 세계 최강이다.

광주에서 양궁월드컵이 열리는 만큼 선수들의 각오도 남다르다.

김성훈 양궁 국가대표 총감독은 “선수들 모두 광주월드컵 준비에 최선을 다했다. 노력한 만큼 성과가 있으리라 생각한다. 메달은 딸 수 있으면 다 따고 싶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지난달 터키 안탈야에서 열린 1차 양궁월드컵 대회에는 국내 국가대표 선발전이 겹쳐 출전하지 못했다. 1차 대회 메달리스트들이 전원 출전하는 광주대회는 진정한 최강을 가리는 만큼 최상의 컨디션으로 한국 양궁의 저력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주시는 양궁을 통한 스포츠 관광자원화 첫 걸음으로 지난 10일 광주여대에 ‘양궁 스타 포토존’을 조성하고 개장식을 가졌다.

광주시는 나아가 해외전지훈련 선수단을 비롯한 국내·외 관광객 유인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개발하고 콘텐츠를 보완하는 등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세계가 주목하는 양궁 메카 광주의 랜드마크로 활성화한다는 복안이다.

/박희중 기자
박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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