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계영의 몸에 좋은 제철음식](70)달걀
두뇌 발달·면역력 증강·기력 회복, 다이어트에도 최고
2022. 04. 28(목) 19:59 가+가-

우리 몸의 면역력을 강화하고, 혈관건강에 도움을 주는 필수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된 달걀은 예로부터 완전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 달걀이란?
봄철이면 노란 병아리로 부화되는 달걀은 따스한 온기를 전하는 엄마의 정성을 전해주는 행복을 주지만, 이런 달걀 껍데기에는 살모넬라균이 있을 수 있으므로 흐르는 물에 씻어야 한다.

이런 번거로움이 있지만 달걀은 완전한 단백질 공급원으로 두뇌 기능을 돕고, 시력 보호와 면역력 증강을 하는 식재료다. 또한, 두뇌 건강에 좋은 레시틴 성분은 인체 콜레스테롤 흡수 억제와 혈관을 청소해 몸속에 쌓인 독소 물질 배출, 치매예방 등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비타민 D 가 포함된 천연식품이기도 하다.

봄철 지친 몸의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뇌 기능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는 달걀은 삶거나 수란, 달걀찜 등으로 더욱 좋은 식품이다.


# 신선한 달걀 고르는 방법
달걀을 고를 때에는 먼저 육안으로는 껍질 부분에 깨지거나 금이 없으면서 표면에 이물질이 묻어 있지 않고, 깨끗하면서 큐티클 층이 있어서 거칠고, 까칠하면서 광택이 없는 것을 고르면 좋다.

손으로 들었을 때 묵직한 무게감이 있으면서 살살 흔들어 보았을 때에는 내용물이 흔들리지 않는 것이 좋으며, 햇빛에 비춰 보았을 때 반투명하면서 맑게 보일수록 신선하며, 껍질을 깨뜨렸을 때 노른자가 퍼지지 않고, 볼록하게 올라와 동그란 모양을 그대로 유지하며 탄력이 있는 것을 신선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반면 달걀은 껍질과 분리했을 때 노른자가 바로 터져 퍼지거나 흰자가 맑고 투명하지 않고 탄력이 없는 달걀들은 신선도가 떨어진 것으로 고르지 않는 것이 좋다.


# 달걀의 부작용
몸에 좋은 달걀도 사람에 따라 주의해야 할 점이 있는데 먼저 고지혈증이 있거나 나쁜 콜레스테롤(LDL)이 높은 사람들은 노른자를 제거한 다음 섭취할 것을 권한다.

생달걀의 흰자에 포함된 아비딘(당단백질)은이 비오틴을 파괴해 소장의 소화효소인 트립신을 억제하기 때문에 익혀서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과다섭취 시 소화과정에서 가스가 발생해 장에 불편감을 주며, 알레르기 유발 성분이 있어 아토피를 가진 사람들은 섭취를 자제하거나 주의해서 먹어야 한다.


# 달걀 관련 문헌
허준의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 ‘달걀은 마음을 진정시키고 오장을 편안하게 하며 맛이 달고 성질이 평해 화상과 간질·경병을 치료하고, 쉰 목을 트이게 하며, 성대가 부드러워진다’고 기록돼 있다. 또한, ‘흰자는 맛이 달며 독이 없고, 명치의 열을 없애며, 눈의 피로와 통증을 풀어 주고 황달도 치유한다’고 전하고 있다.

조선시대 안동 장씨(安東 張氏)가 한글로 쓴 최초의 조리서인 ‘음식지미방’(飮食知味方)에는 ‘달걀이나 오리알로 끓인 난탕법(卵湯法)과 계란탕 법 맛질 방문이 기록돼 있다.

조선시대 조리서 ‘주방문’(酒方文)에는 ‘난적법(卵炙法)은 달걀을 풀어 간장, 천초를 섞어 대나무 통에 넣고 삶아낸 조리법으로, 기름장을 발라 구워서 먹거나 즙을 끼얹거나 국을 끓여 먹는 다양한 조리법이 있었다’고 기록돼 있다.


# 우리 몸에 좋은 달걀
▶첫째, 두뇌 건강에 좋음

달걀에는 레시틴(Lecithin)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뇌에서 정보를 전달하는 물질인 아세틸콜린의 생성을 촉진, 인지 능력·기억력 향상·학습 능력 및 뇌 기능 개선에 좋은 식재료로 알려져 있다. 또한, 뇌세포를 활성화하는 인지작용으로 성장하는 어린이들의 두뇌 발달과 건망증 및 치매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좋은 식품이다.

▶둘째, 눈 건강에 좋음

달걀에는 루테인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망막을 보호하고 시력을 보호해 황반변성과 노안예방에 좋은 식재료로 알려져 있으며 눈의 피로를 풀어줘 시력저하 및 안구질환을 예방하는데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좋은 식품이다.

▶셋째, 면역력 강화에 좋음

달걀에 함유된 셀레늄 성분은 몸속 세포손상을 막아 면역기능을 향상시키고, 갑상샘 호르몬을 분비해 전신의 대사 활동을 조절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단백질과 무기질 등의 성분은 면역력이 낮은 어린이들, 노년층들의 영양 불균형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넷째, 뼈 건강에 좋음

달걀에는 비타민D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뼈를 튼튼하게 해주며 칼슘이 몸속에 흡수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달걀의 무기질 성분은 골다공증 등과 같은 뼈 질환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다섯째, 다이어트에 좋음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한 달걀은 칼로리가 낮고, 포만감이 높아 다이어트에 좋은 식재료로 알려져 있다. 삶은 달걀은 근육증가에도 좋으며, 채소와 같이 섭취하면 더욱 좋은 효과를 받을 수 있다.

▶여섯째, 혈관 질환 예방에 좋음

달걀의 레시틴 성분은 유화 작용을 통해 혈관 속 노폐물 및 중성지방을 체외로 배출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또한, 몸속의 좋은 콜레스테롤(HDL)의 수치를 높여 혈관 건강을 좋게 해 혈관 질환들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일곱째, 숙취해소에 좋음

달걀에는 메티오닌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몸 속 알코올 성분을 분해하는 데 좋은 식재료로 알려져 있다. 또한, 간 해독 작용 및 간 기능 회복에 도움을 주며 과음 후 숙취를 빠르게 해소해주는데도 효과가 있다.

<박계영·길식문화전략연구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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