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전 군민에게 5차 재난생활비를 지급한다.

영암군은 6일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군의회와 협력해 110억원을 반영했으며 8일부터 5월 6일까지 1인 당 20만원 씩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팬데믹 장기화와 조선업체 불황으로 고용위기지역,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지역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재난생활비 지급이 가계 안정과 지역 경제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급 대상은 지급 기준일(2022년 4월 4일) 이전부터 신청일 현재까지 영암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군민과 등록외국인 중 영주권자(F5)와 결혼이민자(F6)다. 주민등록상 세대주가 세대원을 포함해 일괄 신청하면 영암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된다.

군은 주민 편의를 위해 마을 별 신청일 운영(읍 지역)과 마을 별 찾아가는 신청(면 지역), 온라인 신청 등 창구를 다양하게 확대 운영한다.

영암사랑카드 발급자 또는 소지자는 영암군 누리집에서 온라인 신청할 수 있다. 카드 발급은 가까운 지역농협을 방문하거나 앱 스토어 ‘chak’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단독 세대로 구성된 고령, 장애인 등 거동 불편자의 경우 마을 담당 직원이 직접 찾아가는 신청도 가능하다./영암=이봉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