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내년 제104회 전국체전 준비 박차
목포종합경기장 현대식 시설 탈바꿈 공사 순조
3만여명 참가 관련 업종 3천억 매출 증대 기대
체육 인프라 확충 일자리 등 지역 경제 활성화
2022. 03. 02(수) 19:54 가+가-



목포시가 내년 10월 열릴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의 차질 없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104회 전국체육대회는 2008년 여수대회(전국체전 주 개최지) 이후 15년 만에 전남에서 개최되는 대회로 목포시 등 도내 22개 시·군에서 전국체전 47개 종목, 장애인체전 31개 종목이 개최된다. 사진은 위로부터 목포종합경기장 조감도, 국제축구센터, 대양동 야구장, 반다비체육센터 조감도. <목포시 제공>


목포시가 내년 10월 열릴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의 차질 없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104회 전국체육대회는 2008년 여수대회(전국체전 주 개최지) 이후 15년 만에 전남에서 개최되는 대회로 목포시 등 도내 22개 시·군에서 전국체전 47개 종목, 장애인체전 31개 종목이 개최된다.

시는 개·폐회식 등 주요 의전행사 외에 축구, 육상, 테니스 등 12개 주 종목에 선수 임원 등 3만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한민국 4대 관광거점도시, 법정 문화도시와 함께 스포츠 건강도시로서 목포의 도시 브랜드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 기간 목포를 찾는 이들의 소비 지출로 관련 업종은 3천억원 가량 매출 증대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각종 체육시설 확충으로 지역 우수 선수 육성, 생활체육 균형 발전, 대회 개최 후 국제·전국 단위 행사 개최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가 예상된다.

또한 교통·숙박 등 환경 정비와 도시 인프라 확충에 따른 일자리 창출 효과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특히 전국체전이 개최되는 10월은 목포에서 항구축제, 문학박람회, 문화재야행 등 각종 문화행사가 다양하게 선보이는 만큼 목포 만의 특색 있는 대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목포시는 내년 전국체전으로 1석5조의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전국 6대 도시로서 옛 명성을 되찾고 스포츠 건강도시의 위상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920억 투입 목포종합경기장 내년 7월 준공

목포시가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분야는 주경기장으로 사용될 종합경기장 건립이다.

전국체전 육상과 개·폐회식장으로 활용될 목포종합경기장은 대양동 국제축구센터 인근 야산에 부지 17만2천603㎡, 지상 3층, 연면적 2만6천468㎡, 관람석 1만6천468석의 규모로 총 920억원(국비 200억원, 도비 230억원, 시비 490억원)을 들여 건립 중이다.

2018년 4월 전국체전 전남 유치 확정 후 목포에 주경기장 건립이 결정됨에 따라 2019년 4월 23일 일괄입찰공사 방식의 조달청 입찰공고 후 전남도 건설기술 심의 등 각종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남양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사로 선정돼 2019년 12월 착공했다.

공사 추진 과정에서 최대 쟁점이었던 현장 발생 토석의 외부 반출을 완료(123만㎥, 24t 덤프트럭 12만대 물량)하고 2021년 11월 건축 기초 터파기를 시작해 현재 PC 공사 진행으로 전체 공정률 27%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안에 대부분 건축 공사를 마무리하고 내년에는 운동장 잔디 조성과 마감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목포종합경기장은 내년 7월 준공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국체전 종목(육상, 축구, 카누, 볼링, 배구, 테니스, 하키, 산악, 당구, 농구, 탁구, 에어로빅)과 장애인체전이 펼쳐질 각 종목 별 경기장 개·보수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장애인체육시설 ‘반다비체육센터’ 건립

민선 7기 공약사업으로 전국체전 배구 경기가 개최되는 목포 반다비체육센터는 장애인 체육시설 이용 활성화를 위해 2019년 국민체육진흥기금 생활체육시설 확충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종합경기장 인근에 부지 면적 7천㎡, 주차공간 48대, 연면적 2천328㎡ 규모로 총 80억원(국비 40억원, 시비 40억원)을 투입, 1층 체육관 941㎡, 2층 수중운동실 393㎡·장애인체력인증센터 163㎡ 등을 계획해 오는 4월 착공, 2023년 5월 준공 예정이다.

반다비체육센터 건립으로 장애인 체육활동, 재활치료, 특수치료(작업치료, 언어치료, 인지치료 등)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교류를 위한 다양한 사업·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어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축구센터 등 종목별 경기장 개·보수

이와 함께 축구·배구·농구 등 종목 별 경기 개최를 위한 기존 체육시설인 국제축구센터(축구), 실내체육관(탁구·역도), 국제하키장, 부주산 테니스장, 영산호 카누경기장과 국제클라이밍센터, 다목적 체육관(농구·골볼)의 종목 별 경기 개최를 위한 시설 개·보수 비용 124억3천만원(국비 43억원, 시비 81억3천만원)을 투입해 공인 규격에 맞게 개·보수를 추진한다.

목포 종합경기장과 반다비체육센터 조성으로 대양동 일원에는 국제축구센터, 야구장, 다목적체육관 등 체육시설 인프라가 집적되는 만큼 체육시설 간 유기적 활용방안을 수립, 생활체육 FLEX를 조성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여가 공간과 체육활동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목포시는 기존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2019년 2월 완공된 대양동 야구장에 인조 잔디와 덕아웃 등을 추가 설치했다. 또 옥암동 영산강 카누장 옆 공간에 유소년들을 위한 리틀야구장을 신규 조성, 부족한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으로 서남권 최대 스포츠 명품 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실내수영장 시설 확충…수영 종목 유치 추진

수영 종목의 경우 전남도 내에 전국체전 개최가 가능한 2급 이상 공인수영장이 없는 상황이다. 전남도가 타 시·도 수영장 임대 사용을 검토 중인 가운데 목포시는 수영 종목을 목포실내수영장으로 유치하기 위해 올해 1월 초 수영 종목 유치 신청서를 전남도에 제출했다. 목포실내수영장을 전면 개보수해 2급 경기장 공인 요건을 갖추겠다는 구상이다.

1987년 건립된 목포실내수영장은 도내에서 유일하게 1987년(광주)과 2008년(전남) 2차례에 걸쳐 전국체전 수영 경기를 개최한 2급 공인 이력을 가진 역사가 깊은 수영장이다.

도내에 2급 이상 공인수영장이 없어 전남 선수들이 타 시·도로 원정 훈련을 다니는 실정을 고려하면 이번 전국체전을 계기로 도내 유일 2급 공인수영장을 확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목포시는 지난해 12월 대한수영연맹 현장 컨설팅을 마치고 3월 추경에 2급 공인수영장 인증 목적으로 목포실내수영장 시설 확충을 위한 기본 설계비를 편성했다.

목포시는 전국체전 수영 종목 경기장 결정 시 타 시·도 시설 임대 사용보다는 도내 2급 공인수영장 시설 확충 방안을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전남도에 지속 건의할 계획이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내년 목포 전국체전·장애인체전 개최 준비를 위해 경기장 준비를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며 “전남도, 목포교육지원청, 목포경찰서, 목포소방서, 목포시체육회·목포시장애인체육회 등 관계 기관·단체와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양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목포시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시장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과 체육 동호인을 위해 조속히 각종 체육 인프라를 확충, 생활체육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덧붙였다.

/목포=정해선 기자
목포=정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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