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20일 “개인이나 단체·법인이 조성해 관리하는 우수 민간 정원을 발굴하기 위해 ‘개방정원 등록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개방정원 등록제’는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2017년부터 매년 우수 민간정원 5곳 안팎을 선정해 지정·등록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 37곳의 정원이 등록돼 운영 중이다. 등록 대상 정원은 개인 30㎡, 기관·단체는 100㎡(건축 면적 제외) 이상 규모로 관광자원 가치가 있고 순천시가 운영하는 개방정원 투어 및 정원 관련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정원이다.

전문가 현장 심사를 통해 등록 대상 정원으로 선정되면 등록증과 명패, 소정의 정원관리 재료비가 지원되며 개방정원 안내책자, 순천만국가정원 홈페이지 등에 개인 정원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시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앞두고 시민 참여를 통한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민간정원을 연계한 ‘열린정원 여행’을 운영할 예정이다. 도심정원, 도심외곽정원, 한옥정원 등 3개 코스로 개방정원 투어 코스에 참가할 기회도 주어진다.

등록 신청은 오는 3월 7일까지며 신청서와 함께 정원을 담은 사진을 순천시 정원산업과로 우편 또는 전자우편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문의 순천시 정원산업과 061-749-2944)/순천=남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