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지난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예산 확보와 외부 평가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영암군은 10일 “2021년 한 해 동안 중앙부처와 전남도가 주관하는 공모사업에서 총 68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1천170억원(국·도비 784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에 확보한 국·도비 516억원보다 268억원 증가한 수치다.

특히 민선 7기 출범 이후 총 205건 국·도비 4천395억원을 확보해 올해 상반기 추진될 공모사업을 포함하면 역대 최대 규모 공모사업 유치 성과를 거둘 전망이다.

이 같은 성과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각 중앙부처 공모사업이 대폭 축소됐음에도 각 부처별 공모사업 수시 모니터링을 통한 체계적인 전략 대응 구축과 발로 뛰는 적극 행정으로 얻는 결과물로 풀이된다.

2021년 공모사업에 선정된 주요 사업은 일자리·도시개발·농촌·문화관광 등 군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집중됐다.

영암 트로트아카데미 조성(110억원), 활력있고 아름다운거리 조성(240억원), 친환경 선박용 극저온 단열시스템 실증 기반 구축(252억원), 조선 해양 친환경 특허기술 공유플랫폼 구축(140억원), 노후관광지 재생(16억원),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건립(60억원), 2022년 농촌 신활력플러스(70억원), 삼호읍 도시재생 인정사업(76억원), 학산면 신활력 기(氣)충전소 누리 플랫폼사업(73억원) 등이다.

이와 함께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 평가 및 우수사례 경진대회 3년 연속 우수 지자체, 지방재정집행 평가 3년 연속 최우수기관, 대한민국 범죄예방 대상 행정안전부 장관상, 공무원 노사문화 우수 행정기관, 전국 농기계 임대사업 평가 우수 시·군, 지방 규제 혁신 최우수상, 일자리창출 평가 최우수상, 친환경농업대상 평가 최우수상, 지적재조사사업 최우수기관, 전국 농촌진흥사업 종합평가 최우수상, 감염병관리사업 평가 최우수상, 제안제도 활성화 기관 평가 장려상 등 각종 외부 평가에서 41개 부문 상을 수상하며 우수한 행정력을 인정받았다.

영암군 관계자는 “이 같은 성과를 이룬 것은 코로나19 장기화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하나된 군민, 풍요로운 복지 영암이라는 군정 목표 아래 전 공직자가 하나 돼 최선을 다한 결과”라며 “그동안의 성과를 토대로 올해에도 군민 행복과 더 나은 영암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영암=이봉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