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의 광주땅 최초 이야기](24)전기시설
1917년 광주전등주식회사 전등 1천여개 생산
1964년 지역 공급전력 1만2천493㎾h…산업·농사·가정용 순
한전, 1970년대 용봉동·각화동·농성동에 변전소 설치 잇따라
열병합발전 수완에너지, 소수력발전 승촌보·광주호·용연정수장
2021. 10. 14(목) 22:42 가+가-

1917년 수기동 광주전등회사.(사진으로보는 광주백년,1989)

1960년대 우산동 호남전기.(광주시사,1965)

19세기에 시작된 전깃불은 20세기 석유시대를 거쳐 21세기 전력혁명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5년 전 옥상에 일자형으로 가정용 태양광시설을 갖췄다. 한전에서 매달 전기료 문자가 온다. 가정·농사용 합쳐 월 2-3만원이다.

2019년 광주전력사용량은 860만㎿h로 서비스업 37.3%, 제조업 31.5%, 가정용 23.7% 순이다. 2020년 발전설비는 31만4천㎾로 신재생(태양광·바이오·소수력) 61.9%, LNG 33.8%다. 발전량은 60만9천㎿h로 LNG 57.%, 신재생 39.7%다.

선로길이는 6천19㎞이며, 지중 비율은 36.9%이다. 전선전체길이 1만7천964㎞ 중 28.7%가 땅속에 있다. 지지물은 철탑 17개를 비롯 10만7천142개가 설치돼 있다. 변압기 3만7천917대의 용량 합계는 255만5천250MVA(메가볼트암페어=전압×전류)이다.

광주최초 전기시설은 1917년 여름, 수기동 43번지에 선 ‘광주전등주식회사’다. 목조단층 함석지붕에서 생산된 1천여 전등 수요자 중 자혜의원 95등, 감옥 45등, 우편국 35등이다. 요금은 보통점등용 16촉광 1원30전, 10촉광 1원, 5촉광 70전이다.

현재 아트리뷰스가 들어선 곳으로 땅족보는 1912년 수기옥정 138번지 밭 2천334㎡(706평), 1917년 6월12일 광주전기주식회사, 1922년 대구 동원정 대흥전기, 1938년 경성 황금정 남선합동전기, 1961년 남대문로2가5번지 한국전력, 1973년 동대문구 용두동 동아제약이다. 건너편 수기옥정 134번지(수기동7) 밭 1천328㎡(402평)도 1924년 변전소터로 월산동 49·50번지 552(167평)·1천252㎡(379평)과 함께 1931·34년 대흥전기 소속이 된다.

1937년 자료에는 긍(亘)선 6만7천800m, 전선연장 29만6천400m, 전주수 1천357개, 수용가수 5천654, 점화등수 2만1천991, 가등(街燈)수 1천379, 1개년 전등료 15만6천536円(엔), 전력수용가수 169, 제치(製置)전력 59만9천445㎾, 1개년 전력료 3만4천648円(엔)로 기록돼 있다.

1962년 임동 104-7번지 4천591평에 광주디젤발전소가 설립된다. 시설용량 1만1천790㎾으로 영국 러스턴사가 제작, 공급했으며, 주연료는 중유이나 기동·정지할 때는 경유를 썼다. 1976년 폐지되고, 1980년대 한전광주보급소가 있다가 2005년 한국아델리움아파트가 섰다.

1964년 광주시 공급전력은 1만2천493㎾h로 호남화력 8천10㎾h, 보성수력 1천512㎾h, 광주디젤 2천419㎾h, 목포디젤 546㎾h, 진도화력 5㎾h 순이다. 전력수용(需用)상황은 산업용 3천310만㎾, 농사용 35만8천㎾, 일반가정용 863만㎾이다.

1967년 병무청 북편 학동 105-1번지에 남광주출장소가 문 열고, 1970년 한전 전남지사는 농성동 161-1번지로 나간다. 땅주인이력은 1915년 논 2천919㎡(883평)이 누문리 김명준, 1918년 양림리 정병호, 1943년 전남요업, 1969년 11월 한전이다. 금년 봄 대지 6천578㎡(1천990평)에 건축면적 2천386㎡(722평), 연면적 6천694㎡(2천25평), 지하1·지상3층으로 신축된 건물에는 ‘서광주지사’가 붙어있다.
1980년대 농성동 한전.(사진으로보는 광주백년, 1989)

1970년대 변전소가 용봉동 729번지, 각화동 320번지, 농성동 550번지에 설치된다. 용봉동 726-733번지 일대 9천평이 1969년 한전 땅으로 편입된다. 1993년 한전아파트가 건립되고, 2006년 동편에 3천305㎡(1천평) 지하1·지상4층 건물이 신축된다. 각화동농산물시장 동편 군왕로변 316-327번지 4천623평이 1970년부터 한전이 품었다.

1984년 장등동 752번지 5만9천504㎡(1만8천평)이 한전에 속하고, 1986년 연면적 2천819㎡(853평) 지하1·지상3층 건물을 짓고, 신광주전력소로 설립돼 현재 광주전력지사다. 진월동 48번지 7천784평에 남광주변전소가 1970년 자리하더니 2016년 남구다목적체육관이 지어졌다. 48-5번지에 철탑이 있다. 광산구 오산동 5-3번지에도 철탑이 있다. 쌍촌동 80-9번지 기아자동차 축구장 곁에 농성변전소가 있고, 비아·평동변전소는 수완첨단단지 29번지와 용동 58-4번지에 있었다.

1990년 오치동 991번지로 한전 광주전남본부가 옮긴다. 대지 1만4천171㎡(4천287평)에 건축면적 2천836㎡(858평), 연면적 1만198㎡(3천85평), 지하1·지상7층 건물은 5월말 사용승인이 났다. 설계자 김진균은 1980년 오월을 담았다고 전한다. 서로 엇갈려 등을 맞댄 피라미드 모양이다. 본디 502번지로 1915년 1만9천715㎡(5천964평) 크기의 연방죽, 종소제(宗沼堤)터다. 전기충전소 곁 버드나무에 흔적을 적어 놓았다.
현재 오치동 한전 광주전남본부.(향토지리연구소,2021)

1918년 송정리 653번지 497평에 광주전기주식회사 송정리 출장소가 자리한다. 1983년 소촌동 654번지가 한전 땅이 된다. 1915년 논 6천396㎡(1천935평)으로 박하영 소유였다. 1986년 대지 6천958㎡(2천105평)에 지하1·지상4층으로 건립한 곳이 지금 광산지사다.

광복이후 호남동 37번지 648평에 호남전기가 생긴다. 1963년 경양역 역둔토인 우산동 540번지 일대에도 2만7천90㎡(8천195평) 공장건물이 들어선다. 로케트건전지로 알려진 호전은 1978년 일곡동 758번지로 옮긴다.

2010년 고래실공원 북동편 1149번지에 열병합발전소인 수완에너지가 등장한다. 2013년 발전사업자로 전환, 2017년부터 삼익악기 소속이다. 11만5천246㎾를 생산, 전력거래소(KPX)에 판매한다. 냉난방용열은 수완·하남2·3·첨단2지구 4만 세대에 공급하고 있다.

소수력발전은 2011년 승촌보에 800㎾가 설치돼, 연간 463만3천㎾h의 전력을 생산해 왔다. 2013년 광주호 240㎾, 2014년 덕남정수장 270㎾, 2016년 용연정수장 760㎾로 이어 가설된다.

2004년 광주·전남 최초로 새향등(신효천)마을 64세대에 각 2.1㎾와 마을회관에 5㎾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스템이 설치된다. 2013년 전국 최초로 시청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활용한 전기자동차 충전설비 12기가 선보인다.

2013년 광주·전남 최초로 옥상에서 태양광 발전이 이뤄진다. 바로 광주첨단과학산업단지내 광주테크노파크에 1천500㎾규모로 탑인프라솔라가 시공했다. 2016년 광산문화예술회관 옥상에 광주최초로 시민발전소가 뜬다. 빛고을시민쏠라파워가 세운 것으로 연 2만5천345㎾규모다.

2019년 남구 입암·황산마을이 광주 최초로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에너지 자립마을’ 인증 받았다. 그린빌리지 사업을 통한 태양광발전시설로 자립률 14%·21%를 나타내 전국 18개 마을에 든 것이다.

남구 대촌동 일원 29만평의 규모의 에너지밸리산단이 금년 준공된다. 내년 치평동 광주제1하수처리장 4천800여평에 빛고을수소연료전지발전소가 선다. 12.3㎿로 27개 기관과 3만3천가구가 쓸 수 있다고 한다.

전기는 가장 깨끗하고, 편리한 에너지이나 담아두기가 어렵다. 아직 쉬운 저장장치를 못 구했다. 지속가능발전을 위해서는 방안이 설 때까지 아껴 쓰는 수밖에 없다. 시민 일상이 빅뱅이다.

/김경수 향토지리연구소장·문학박사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김경수 향토지리연구소장·문학박사
많이 본 뉴스
  1. 1
    주말 새 확진자 폭증 불안한 ‘위드 코로나’

    최근 광주·전남 학교와 병원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특…

    #사회
  2. 2
    [2021년 제3차 광주매일신문 독자권익위원회]“내년 광주·전남의 획기적 비전 제시해 달라…

    ◇제7기 독자권익위원 ▲임우진 전 광주시 행정부시장(위원장) ▲김보곤 디케이주식회사 회장 ▲안수기 그린…

    #기획일반
  3. 3
    이재명, 광주·전남 ‘압도적 지지’ 호소

    #정치
  4. 4
    맨시티, 웨스트햄戰 2-1 승

    맨시티가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리그 3연승과 함께 웨스트햄 전 리그 11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

    #스포츠
  5. 5
    이재명 “민주진영 일원이면 힘 합쳐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26일 범여권 통합 문제와 관련, “국가 사범, 파렴치범이라서 탈당하거나 제…

    #정치
  6. 6
    ‘숨겨진 남도의 매력’ 속속 발굴

    광주와 나주, 담양, 목포지역에 산재한 관광자원을 새롭게 발견해 관광코스로 개발하는 프로젝트가 성공리에 진행…

    #사회
  7. 7
    광주시, 행정수요 변화 대응 조직 개편

    광주시는 28일 행정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현안 역점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조직개편 방안…

    #정치
  8. 8
    광주·전남 상생장터 내달 8-10일 개최

    광주시는 내달 8-10일 3일간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상생발전 확산 사업의 하나로 ‘청년농부 언택트 장터 지…

    #정치
  9. 9
    전남 신성장동력 ‘해상풍력 생태계’ 밑그림 완성

    글로벌 해상풍력산업 중심지 도약을 꿈꾸는 전남도가 종합적 해상풍력 산업생태계 구축 방안이 담긴 밑그림을 완성…

    #정치
  10. 10
    ‘5·18 정신적 손해배상’ 집단 소송

    5·18 민주화운동으로 죽거나 다친 사람들의 정신적 손해배상이 인정된 가운데 고(故) 박관현 열사 등 5·1…

    #사회

기사 목록

광주매일신문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