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이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주간(9월1-7일)을 맞아 자신의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수치를 알고 미리 관리하는 ‘레드서클 캠페인’을 9월 한 달간 실시한다.

심뇌혈관질환은 심근경색, 심장정지 등 심장질환과 뇌졸중 등 뇌혈관질환을 의미하는데, 대개 발병 전에 고혈압 및 당뇨병 등의 선행 질환이 먼저 나타난다.

31일 질병청에 따르면 이번 레드서클 캠페인은 특히 어린이나 30-40대 청·장년층 등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인식률이 떨어지는 연령층이 자신의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수치를 확인해보고 미리 혈관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직접 혈압이나 혈당을 측정해볼 수 있는 ‘레드서클존’을 대신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라디오 광고 등 비대면 캠페인으로 운영된다.

아울러 30-40대와 건강생활습관 형성이 중요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교육 자료와 함께 라디오 공익광고·동영상 등 관련 콘텐츠도 배포한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심뇌혈관질환의 예방과 관리를 위해서는 자신의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올바른 생활수칙 실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9대 생활수칙은 ▲담배는 반드시 끊습니다. ▲술은 하루에 한두 잔 이하로 줄입니다.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고, 채소와 생선을 충분히 섭취합니다. ▲가능한 한 매일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을 합니다.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합니다. ▲스트레스를 줄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합니다. ▲정기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을 측정합니다.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을 꾸준히 치료합니다. ▲뇌졸중, 심근경색증의 응급 증상을 숙지하고 발생 즉시 병원에 갑니다.

/김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