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청년과 청소년들에게 진로 모색부터 취·창업까지 지원하는 ‘희망+(플러스)’ 정책을 내놓았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13일 온라인 브리핑 통해 6대 분야·15개 지원 사업을 담은 ‘청년 희망+’, 4대 분야·7개 사업으로 이뤄진 ‘청소년 희망+’ 정책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 3-7일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청년·청소년 특별 주간’으로 지정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한 결과다.

청년 지원 정책은 사회 안착 지원, 일자리 확대, 구직활동 지원, 참여·소통 기회 확대, 금융 안전망 구축, 지역대학과 연대 등을 목표로 한다.

역량강화 사업, 청년 생활상담소·생활학교 운영, 청년 맞춤형 주택 임차 보증금 지원 등을 추진한다.

청년 일자리 사업과 고졸 청년 직업교육을 강화하고 청년 드림 수당(5개월), 구직 교통 수당(30만원) 등을 지급하며, 부채 해소·신용 회복도 돕는다.

청소년 지원 정책은 진로 모색 지원 확대, 위기 청소년 통합 지원, 학교 밖 청소년 활동 지원, 청소년 지원 시설·인력 확충을 지향한다.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 청소년 상담 복지센터, 청소년 활동 진흥센터 등 3개 기관을 합친 복합 공간을 조성하고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공간, 자립 프로그램 등도 확충한다.

광주시는 올해 추가경정예산과 내년 사업비에 415억3천여만원을 반영해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성공한 삶은 부와 권력이 아니라 가슴에 품은 꿈을 이루는 것”이라며 “청년과 청소년들이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꿈꾸고 도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오승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