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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추모 ‘기억되지 못하는 운명들의 기억’ 잔잔한 반향
도립국악단 ‘감성처방전’ 시즌3 첫 작품…10시간 수중 열연 먹먹한 울림

2021. 03.04. 18:55:30

물속 춤 ‘기억되지 못하는 운명들의 기억’ 영상 일부
“눈에 눈물이 어리면 그 렌즈를 통해 하늘나라가 보인다” - 함석헌

전남도립국악단(예술감독 류형선)이 최근 유튜브서 공개한 물속 춤 ‘기억되지 못하는 운명들의 기억’이 잔잔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물속 춤 ‘기억되지 못하는 운명들의 기억’은 전남도립국악단이 그동안 선보였던 온라인 공연 ‘감성처방전’의 시즌3 첫 번째 공개작으로, 세월호와 코로나19 희생자들을 향한 깊은 연민을 물속 진혼무로 승화한 작품이다.

5분5초 분량의 이번 영상은 ‘기억되지 못하는 운명’을 기어이 살아내야 하는 이들의 쓸쓸함을 눅눅한 연민의 몸짓으로 위로하고자 했으며, 공연 무대를 물속으로 옮기는 파격적인 선택과 함께 무용수의 감정 변화를 흑백 미장센으로 담아내 작품에 대한 가슴 먹먹한 울림과 깊은 여운을 더했다.

작품의 연출과 작·편곡을 맡은 류형선 전남도립국악단 예술감독은 “가장 아픈 실체를 드러내는 일이야말로 예술 본연의 일”이라며, “기억되지 못하는 운명들의 기억은 2014년 4월16일 진도 앞바다에서 온 나라를 울리고 떠난 세월호 아이들과 오늘날 코로나19로 사방이 물속 같을 이들에 대한 연민과 위로의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작품을 위해 장장 10시간의 수중 열연을 펼친 무용부 홍은주 단원은 “잠시 잠깐이었지만 물속에서 밀려드는 두려움과 외로움, 아픔 등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 같다”면서 “진심을 표현하고 전달하기 위해 많은 힘을 기울였고, 세월호의 아픔을 감히 다 헤아릴 수 없지만 그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느끼고 보듬어주고 싶었다”고 소회를 전했다.

물속 춤 ‘기억되지 못하는 운명들의 기억’은 전남도립국악단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무료 감상할 수 있으며, 단순한 무대 영상이 아닌 감각적인 연출과 미장센을 덧입힌 공연 영상을 제작해 연내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김다이 기자

광주매일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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