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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선교회 감염확산 다시 500명대…거리두기 조정 변수
정부, 의견수렴 거쳐 5인 이상 모임금지 연장 여부 등 29일께 발표

2021. 01.27. 20:37:01

그간 완만한 안정세를 보였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IM선교회발(發) 집단감염이라는 돌발 변수를 만났다.

최근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300-400명대를 유지해 왔으나 IM선교회가 운영 중인 비인가 국제학교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져 나오면서 감염 규모가 다시 커지는 양상이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이나 경북 상주시 BTJ열방센터 사례와 같은 대규모 감염으로 번지지 않도록 정부가 초동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나 추가 확산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정부는 이런 위험 요인까지 종합적으로 감안해 이달 말로 끝나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조정과 5인 이상 모임금지 조치 연장 여부를 확정할 방침이다. 새 거리두기 조정안 등은 이르면 오는 29일 발표된다.

◇열흘 만에 500명대 예상…지난 9일간의 300-400명대 기록 깨질 듯

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54명이다.

당초 300명 안팎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지만 IM선교회 산하 대전 IEM국제학교 집단감염 여파로 확진자가 더 나왔다.

이처럼 확진자가 급증한 것은 IM선교회가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시설인 광주 광산구 TCS국제학교에서 100명이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은 데 따른 것이다. 최근의 밤 시간대 환자 발생 추이를 볼 때 신규 확진자는 500명대 초반에서 많게는 중반 이상이 될 수도 있다.

500명대 확진자가 나오면 지난 17일(520명) 이후 꼭 열흘만이 된다.

◇“IEM국제학교 감염, 이달 초부터 진행된 듯”…지역사회 전파 가능성 조사

문제는 IEM선교회발 집단감염이 더 확산할 수 있다는 데 있다. 방역당국도 상황이 심상치 않다는 판단에 따라 사태 추이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대전 IEM국제학교에서는 전날 0시까지 학생과 교사 등 총 171명이 확진돼 현재 역학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해 방역당국은 초기 확진자들의 증상 발현일과 발병률 등을 고려했을 때 이달 4일부터 시설 내에서 지속해서 감염원에 노출됐을 것으로 추정하면서 대전시는 물론 그 밖 지역으로의 전파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전국의 IM선교회 관련 20여개 시설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생활방역위원회 개최…‘5인 이상 모임 금지’ 유지 의견 우세

이런 가운데 정부는 다음 달부터 적용할 새 거리두기 단계 등 후속 방역 조처를 이번 주 결정한다.

정부는 그간 신규 확진자 감소세를 비롯해 각종 방역 지표가 개선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거리두기 완화 필요성을 검토해 왔다. 실제 최근 신규 확진자 수는 300-400명대를 유지했다.

특히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이자 지역사회 내 유행 상황을 가늠해볼 수 있는 최근 1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369명으로, 300명대를 유지했다.

하지만 이런 지표는 IM선교회 집단감염 영향으로 다시 악화할 전망이다. 정부는 이런 변수까지 고려해 거리두기 조정 문제를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의료계를 비롯해 각계 전문가, 시민단체 대표 등이 참여하는 ‘생활방역위원회’ 회의를 열어 현재 코로나19 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방역 조처를 논의할 계획이다. 아직 정식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으나 위원들 사이에서는 설 연휴를 앞둔 상황을 고려하면 지금의 방역 수위를 조금 더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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