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기획
지역
사람들
오피니언
TV
정치
사회
경제
문화
스포츠

광주 국회의원, ‘잠룡’별 이합집산 움직임
지역정가, 민형배 “이재명 지지” 후폭풍 거세
NY 송갑석·이병훈·이형석, SK 양향자·조오섭
중립 윤영덕·이용빈, 민심향배 따라 지지 결정

2021. 01.14. 20:15:05

민형배 의원의 ‘이재명 경기지사 공개지지’ 이후 지역정가에 후폭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이명박·박근혜 사면론’을 정면 비판하고 사실상 이 지사 지지를 밝혔던 민 의원의 광주매일TV 인터뷰 이후 광주 민심이 요동치면서 지역 국회의원들이 유력 ‘잠룡’들 중심으로 이합집산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모두 민주당 소속인 8명의 광주 국회의원들은 그동안 차기 대선과 관련한 언행을 자제하는 분위기였으나 민 의원의 과감한 ‘커밍아웃’ 이후 자신들이 지지하는 잠룡별로 공식·비공식 접촉면을 넓혀가고 있다.

상대적으로 ‘조용한’ 10명의 전남 국회의원들과 달리 광주 국회의원들이 이처럼 앞선 움직임을 보이는 이유는 전직 대통령 ‘사면론’과 관련, 광주 민심이 ‘반성이나 사과 없는 사면’에 크게 출렁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재 이낙연(NY) 대표를 지지하는 광주 국회의원은 송갑석·이병훈·이형석 의원이 꼽힌다. 송갑석·이형석 의원은 이 대표 특보단(단장 이개호)에 포함돼 있고, 이병훈 의원은 이 대표와 광주일고 동문으로 공직시절부터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왔다.

또 다른 호남 출신 ‘잠룡’인 정세균(SK) 국무총리와 가까운 광주 국회의원은 양향자·조오섭 의원을 들 수 있다. 양 의원과 조 의원은 정 총리 쪽 사람들로 분류되는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강기정 전 국회의원과 각각 ‘특수 관계’를 맺고 있다. 일부에서는 송갑석 의원도 SK쪽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최근 한길리서치 여론조사에서 1위에 올라선 이재명 지사의 경우 민형배 의원이 사실상 지지를 선언한 상태다. 이 지사의 경우 국회의원은 민 의원 1명뿐이지만, 광주시의원이나 구의원 등 ‘촛불민심’에 민감한 광주의 젊은 정치인들의 지지가 만만치 않다는 전언이다.

윤영덕 의원과 이용빈 의원은 현재까지 중립적 입장에서 특정 캠프와는 거리를 두고 있으나 지역민심의 향배에 따라 향후 지지후보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

이와 관련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호남 지역민들의 열망이 정권 재창출에 있는 만큼 설 연휴를 전후한 광주의 민심에 따라 현재의 중립적 국회의원뿐 아니라 특정 잠룡과 가까운 광주 국회의원들의 입장도 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낙연 대표가 ‘광주의 오해’를 풀고 지지율 반등에 나설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이와 관련 이병훈 의원은 “이 대표는 집권여당의 대표라는 점에서 이 지사처럼 신속하고 편하게 이런저런 소신을 밝히기가 쉽지 않다. 이른바 엄중해야 하는 ‘대표의 덫’에 빠져있는 것”이라며 “대표직이 마무리되면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지사는 자신들의 대선 가도에서 결정적인 변수일 수밖에 없는 호남민심을 잡기 위해 광주·전남 방문에 나선다.

이 대표는 설 명절 전에 2-3차례 광주·전남을 잇달아 방문하고 전직 대통령 사면과 관련한 오해를 푼다는 입장이다. 이 지사는 오는 29일 1박2일 일정으로 광주를 방문해 이용섭 시장과 면담, 광주 국회의원들과의 간담회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김진수 기자

광주매일 TV

실시간 HOT 뉴스

가장 많이본 뉴스

기사 목록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