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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춘추

광주시 산하 공공기관 혁신 늦지 않았으면

2020. 11.23. 18:27:21

이용섭 광주시장이 “취임 이후 줄기차게 공공기관에 강도높은 혁신을 요구해 왔지만 시민의 기대 수준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질책했다.

지난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공공기관 혁신워크숍’에서 이 시장은 앞으로 성과를 창출하는 기관장에 대해서는 상응하는 대우를, 혁신 의지가 부족하고 공정하고 투명하게 업무를 처리하지 않는 기관장에 대해서는 엄정한 조치를 강조했다.

광주시 산하 공공기관들의 방만운영 문제가 연이어 터져나오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석연치 않은 이유로 수장들이 물러나고 조직 내부의 내홍 및 각종 채용 비리, 부당한 수당 지급 등 만연한 일탈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시의회 본회의에서 “집행부의 강도 높은 감사가 이뤄져야 한다”며 공개적인 요구가 제기됐고, 일부 경찰 수사까지 더하면서 시청 내부에서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열린 성찰과 반성의 자리는 분위기가 무거울 수 밖에 없다.

어느 때보다 이 시장의 메시지는 단호했고, 기관장들은 시민이 믿고 바라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뼈를 깎는 혁신을 추진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 시장은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확실하게 시민의 봉사기관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누차 밝혀왔다. 혁신은 잘못된 관행과 시스템의 파괴에서 출발한다며 TF팀을 꾸려 인사, 조직, 청렴 등 전 분야의 혁신방안을 마련하고 정밀 감사를 통해 상응하는 책임을 묻도록 했다. 하지만 별반 변화가 없었다.

일상화된 코로나19에 시민들의 고통은 가중되는데 공직자의 부도덕한 처신은 도를 넘어서고 있다. 시민들의 시선 싸늘함, 그 자체다.

산하 25개 공공기관은 이번 워크숍에서 각기 시민 신뢰 제고를 위한 조직혁신, 코로나 시대 업무 효율화를 위한 경영혁신, 조직화합을 위한 노사상생 방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주지하다시피, 절체절명의 위기다. 지방정부는 생존의 갈림길에 섰다. 선공후사의 강력한 혁신을 통해 시민이 바라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나기를 재차 촉구한다.

광주매일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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