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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유학생 급감…대학재정 ‘비상’
전남대·조선대 등 전년 대비 최대 절반 가량 감소
코로나로 입국에 애로…교환학생 프로그램 등 중단

2020. 10.28. 20:01:43

코로나19 여파로 지역 대학들의 외국인 유학생이 감소하고 있다.

대학재원 상당부분을 외국인 유학생 등록금에 의존하는 대학이 많아 유학생 감소에 따른 재정 악화가 우려된다.

28일 지역 대학들에 따르면 이달 1일 기준, 전남대 외국인 유학생은 학부생 872명, 대학원생 779명, 교환학생 54명 등 총 1천705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1천985명)과 비교해 280명이 줄었다. 지난 2018년(1천838명)과 비교해도 133명 감소했다.

조선대 외국인 유학생 감소는 더 심각하다.

올해 조선대 외국인 유학생은 어학연수 85명, 교환학생 1명, 학부생 346명, 대학원생 150명 등 총 582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1천94명)과 비교해 절반가량인 512명 줄었다. 2018년(921명)과 비교해 339명 감소했다.

광주대의 경우 전체 외국인 유학생 감소는 없었지만 중국인 유학생이 크게 줄었다.

지난 9월 기준 학부생과 대학원생, 교환학생을 포함한 외국인 유학생은 총 24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41명보다 오히려 늘었다. 이는 베트남 국적 유학생이 지난해 123명에서 올해 175명으로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반면 중국 국적 유학생은 지난해 112명에서 올해 66명으로 급감했다.

이처럼 외국인 유학생이 감소한 이유는 코로나19로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중단되는 등 외국인들 입국 자체가 어렵기 때문이다.

국내 입국 항공편을 구하기 힘든데다 입국한 뒤에도 자가격리 기간을 준수해야 하는 등 현실적인 어려움이 적지 않다.

또한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진행되는 온라인 강의도 한국어로 진행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외국인 유학생들이 비대면 강의를 수강하는 것도 쉽지 않은 형편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외국인 유학생 감소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여 대학 재정에도 타격을 줄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전남대 관계자는 “매년 방학을 이용해 유럽, 미주, 아시아 등 전 세계 학생들이 찾는 국제학교 프로그램이 취소되는 등 코로나 영향이 있다”며 “코로나가 진정되면 외국인 유학생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대학 관계자는 “학위 과정 학생은 코로나19로 인해 휴학이 늘었지만 재적 학생 수에는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다”며 “어학연수 등의 단기과정은 코로나19 여파로 거의 문을 열지 않아 외국인 유학생 감소세가 두드러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역 대학에 재학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의 국적은 중국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전남대의 경우 중국 705명, 우즈베키스탄 581명, 베트남 113명, 파키스탄 49명, 몽골 26명 등의 순이었다.

조선대의 경우 중국 250명, 베트남 169명, 몽골 84명, 우즈베키스탄 13명, 방글라데시 11명 순이었다./최권범 기자

광주매일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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