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을 대표하는 한우브랜드 ‘영암매력한우’가 올해 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대통령상 등 3관왕을 차지하며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영암군은 26일 “최근 열린 국내 최대 고급육 경진대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대통령상(1위), 종축개량협회장상(4위), 농촌진흥청장상(6위) 등 3개를 수상하며 명실상부 전국 최고의 한우브랜드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밝혔다.

매력한우의 입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축산물품질평가원장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하며 품질로서는 이미 인정을 받은 바 있다.

지난해 노후화된 생산기계·설비 교체를 통해 고품질 TMR 사료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고 사료 개발 및 시범사육 등을 통한 고급육 생산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영암군은 한우 5만1천여두를 사육하는 최대 산지 중 하나로 전남에서는 1-2위를 자랑하는 사육 규모다.

지난해 2천두 이상 출하한 시·군 소도체 등급 판정 결과, 1+이상 고급육 출하율이 74.8%로 전국 1위를 기록하며 한우 고급육 사육강군으로 자리잡았다. 올해 9월 기준 76.6%로 고공행진 중이다.

영암군은 이런 입지를 굳히기 위해 우량 암소와 송아지를 생산·발굴하는 한우 송아지 브랜드 사업과 혈통관리를 위한 인공수정 정액대, 혈통분석지원, 한우등록 지원사업, 한우농가의 고급육 생산의욕 고취를 위한 고급육 생산장려금, 엘리트카우(우량암소) 생산 장려금 등 다양한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매년 급증하는 한우 사육두수와 불안정한 유통시장에서의 안정적인 판로 구축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 5월 유통벤더업체인 CY그룹과 MOU 체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유통시장에 뛰어들었다. 같은 해 7월 롯데슈퍼에 론칭했고 올해에는 롯데호텔, 롯데백화점 소비자층까지 공략했다.

지난 8월 열린 롯데백화점 노원점, 평촌점 및 강남점에서의 론칭 행사 이후 본격적인 입점 준비 및 판촉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등에서의 론칭 행사 추진 등을 통해 다양한 소비층을 겨냥한 판로망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다양한 매체를 통해 영암매력한우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한편, 대도시권역에서의 인지도 제고를 위해 홍보마케팅을 활발히 전개할 방침이다.

전동평 영암군수는 “그동안 품질을 높이고 유통망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한 결실을 맺은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고급육 생산·유통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영암=이봉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