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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외출하니 좋네요”…공원·관광지 나들이 행렬
가을 정취 속 탐방객 몰려…대형마트 백화점 등도 인산인해

2020. 10.18. 19:55:09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된 이후 첫 휴일인 18일 도심공원과 유명 산에는 완연한 가을 정취를 즐기려는 나들이객들로 북적였다.

오랜만에 야외활동에 나선 시민들은 한껏 들뜬 모습이었으나 방역이 느슨해진 모습도 곳곳에서 포착돼 우려를 낳기도 했다.

이날 오전 10시께 찾은 동구 무등산 일대.

아침 일찍부터 베낭을 멘 가벼운 등산복 차림의 시민들이 속속들이 몰려들었다.

동호회 등 단체 등산객들보다는 가족이나 친구 단위의 소규모로 산행을 즐기러 온 이들이 대부분이었다.

등산로 곳곳에는 ‘(정상에서) 2m 이상 떨어져 있기’, ‘(탐방로에서) 우측으로 한줄 통행하기’, ‘(공용공간)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밀집장소에서) 쉼터 등 오래 머물지 않기’ 등의 주의사항이 담긴 현수막이 내걸려 있었다.

대부분의 등산객들은 마스크를 쓰고 등산로 입구에 들어섰다.

아내와 함께 무등산을 찾은 이모(56)씨는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돼 정말 오랜만에 산을 찾았다”며 “바람도 쐬고 정말 좋지만 마스크를 써야해서 조금 답답하긴 하다”고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숨이 차면서 코밑으로 마스크를 내리거나 아예 착용하지 않은 채 산을 오르는 사람들의 모습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등산객 조모(31)씨는 “마스크를 쓰고 등산하다보니 평소보다 숨이 차고 속도가 많이 느려진다”며 “잠깐 쉴 때 코 밑으로 마스크를 내리는 것 정도는 어쩔 수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찾은 서구 운천저수지 일대도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로 북적였다. 점심시간이 지나고 소화시킬 겸 바깥 산책을 나온 사람들은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여유로운 한때를 보냈다.

네살배기 아들과 함께 나들이에 나선 김모(36·여)씨는 “비록 마스크를 쓰고 있긴 하지만, 밖에 나와 햇빛을 쬐니 기분이 좋다”며 “오랫동안 실내에 머물러있다가 야외활동을 나오니 답답한 마음이 뻥 뚫리는 것 같다”고 기뻐했다.

지역 대형마트와 백화점에도 쇼핑을 즐기러 온 가족 단위의 이용객들이 북새통을 이뤘다. 마트에서는 장을 보러 오거나 물건을 구매하려는 손님들로 하루종일 북적였고 백화점 일부 명품 매장 앞에서는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서기도 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됐지만, 또다시 2단계로 격상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한다”며 “마스크 쓰기, 많은 사람이 모이는 집합·모임·행사 참석 자제, 밀폐·밀집·밀접 공간 피하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최명진 기자

광주매일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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