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시민들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고 건강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추석연휴 자가격리자 특별관리 대책을 추진한다. 무단이탈을 막기 위한 관리체계를 정상 가동하고 전담반 구성 등 긴급 대응체계를 구축·운영하는 한편 격려문자 발송, 구호물품 지원 등을 실시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자가격리 관리체계 정상 가동을 위해 전담공무원이 자가격리자안전보호 앱을 통해 자가진단서를 1일 2회 제출받고, 불시 유선통화를 실시하며 총괄부서에서는 GIS상황관리시스템을 통해 상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또한, 긴급 대응체계 구축·운영을 위해 시와 자치구에 6개반 138명으로 전담반을 구성·운영해 무단이탈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신변확보, 고발조치 등 신속하게 대응하고 시·자치구·경찰 합동 불시점검을 실시해 자가격리 위반자를 적발하도록 조치한다.

추석연휴 코로나19 감염확산에 대비해 자가격리자와 전담공무원 비율을 1:1로 유지하고 공무원을 대상으로 유튜브 동영상 등을 활용해 교육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자가격리자가 건강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시장과 자치구청장이 위로 및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는 격려문자를 발송하고 체온계, 마스크, 식료품, 생필품 등 구호물품을 추석연휴에도 지속적으로 지원해 생활불편을 해소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광주시 거주 자가격리자는 538명(해외입국자 521명, 지역사회 접촉 17명)이다. 전담공무원은 1천990명을 확보하고 시와 자치구 자가격리 전담반이 매일 모니터링, 생활불편해소 지원 등 관리 체계를 가동 중에 있다.

이정식 자치행정국장은 “이번 추석연휴는 코로나19 방역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특별관리 대책 추진을 통해 자가격리자를 철저히 관리하고 건강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무단이탈에 대해서는 고발조치 등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정 대처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김종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