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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소독, 분무보다 닦아내는 게 효과”
전남대 연구팀 조사…“공기 통한 감염위험도 높지 않아”

2020. 09.20. 20:01:31

코로나19 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소독용 티슈를 이용해 정기적으로 닦아내는 것이 분무소독보다 효과가 훨씬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전남대에 따르면 장희창 교수(감염내과)와 기승정 교수(진단검사의학과) 연구팀이 코로나의 전파경로를 알아보기 위해 지난 3월 전남대병원과 대구동산병원 등 치료환경이 다른 4곳의 병원에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연구 결과, 3곳의 병원에서는 환자들이 만진 병실 물품 가운데 17-48%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침대 손잡이, 의료용 카트, 바닥, 출입문 손잡이, 욕실 세면대, 변기, 휴대폰, 인터컴, TV리모컨, 노트북 컴퓨터 등 다양한 곳에서 확인됐다. 다만 똑같은 시설을 갖춘 다른 1곳의 병원에서는 바이러스가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같은 차이를 소독 방법에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즉 소독용 티슈를 이용해 정기적으로 표면을 모두 닦은 병실에서는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으나 소독제를 하루 두 번 뿌리는 분무소독 병실에서는 바이러스가 발견됐다는 것이다. 분무소독보다 닦아내는 소독방법이 효과가 높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이와함께 연구팀은 코로나 확진자의 주변 32곳에서 채집한 공기에서는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아 인공호흡기나 삽관 등으로 인해 에어로졸이 만들어지는 환경이 아니라면 공기감염 위험이 높지 않다는 결론을 얻었다. /최권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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