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13일 “경북여성단체협의회가 집중호우 피해 조기극복 지원을 위해 전남여성단체협의회(회장 조영애)에 컵쌀국수 1만개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경북여성단체협의회의 전남 지원은 올 상반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경북을 전남이 사랑의 도시락으로 지원한 데에 따른 고마움의 정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물품은 전남여성단체협의회 임원진과 나주, 담양, 곡성, 구례 4개 시군 여성단체협의회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수해복구 현장에서 전달받아 복구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군인, 자원봉사자 등에게 지원하게 된다.

전남여성단체협의회와 경북여성단체협의회는 2016년부터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번갈아 가면서 양도를 방문해 교류협력을 해왔다.

홍순임 경북여성단체협의회장은 “지난번 경북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전남에서 사랑의 도시락 1만3천여개를 보내와 큰 도움이 됐다”며 “컵쌀국수가 이번 호우 피해를 이겨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집중호우 피해로 어려움에 처한 도민들을 위해 컵쌀국수를 보내주신 경북여성단체협의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전남과 경북이 서로 상생하면 어떠한 고난도 극복해 나가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임채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