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른 선율로 듣는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

광주호른사운드, 4일 정기연주회

재생 준비중

2020. 08. 03(월) 19:30 가+가-

광주를 대표하는 호른 앙상블 단체인 광주호른사운드가 4일 오후 7시30분 유·스퀘어 문화관 금호아트홀에서 제7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으로 열리는 이날 무대에선 20대의 호른과, 튜바, 팀파니, 피아노가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이밖에 케루비니 호른 협주곡, 에릭이와젠의 호른과 바이올린 피아노 트리오, 앙코르 윈드퀸텟의 목관5중주, 김옥길 호르니스트의 오트마쇽 협주곡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호른의 매력을 풍부하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날 공연에는 장현룡(지휘), 김옥길(악장), 홍석원, 강소명(팀파니), 장현성(튜바), 이준성(바이올린), 김민정(플루트), 류정균(클라리넷), 임주성(오보에), 이지형(바순), 정치연(피아노) 등 총 30명의 연주자가 출연한다. 호른 솔로를 비롯해 다양한 악기들과 함께하는 실내악도 준비돼 있다.

지휘봉을 잡는 장현룡 호르니스트는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 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지역 음악가로서 의무”라며 “탄탄한 연주력으로 관객에게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겨울 기자

정겨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