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에서 지난 19일 코로나19 확진자(전남 35번)가 발생한 가운데 김철우 보성군수가 공직기강 확립 특별지시를 내렸다.

특별지시는 군 산하 모든 공직자에게 적용되며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이행을 전 공직자가 모범적으로 수행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게 골자다.

세부 내용은 ▲층별 점심시간 30분 간격 시차 운영, 일정 거리 두고 나란히 식사 ▲관외 지역 출퇴근 및 방문 자제, 관외 출퇴근 직원 퇴근 후 외출 자제 ▲직원 간 각종 모임 참석, 결혼식장·장례식장 방문 금지 및 종교시설 방문 자제 ▲에어컨 사용지침 준수 및 사무실 내 주기적 환기 ▲긴급 출장 제외 출장 자제 ▲관내·외 민원인 군청사 사무실 방문 금지, 별도 응대 장소 접견 ▲청사 내·외 전 직원 마스크 착용, 발열 등 증상 의심 시 공가·연가 처리 ▲부서별 1일 2회 전 직원 체온 측정, 하계휴가 최대한 분산 실시 자택 휴식 권장 ▲모든 회의 및 대면결재 중지, 전자결재 이용 ▲관내 주민 타 지역 방문 자제 및 코로나19 예방수칙 준수 안내 적극 실시 등이다.

군은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될 때까지 공직기강 확립 특별지시를 강력히 시행키로 했으며 집중 감찰을 통해 위반 사례가 적발되면 엄중 문책할 방침이다.

김철우 군수는 “코로나19는 이제 다른 도시의 이야기가 아니며 보성에서도 확진자 1명이 발생한 만큼 전 직원은 군민 안전과 생명 보호를 최우선으로 공직자 본연의 자세를 확고히 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김 군수는 “군민도 마스크 착용 일상화, 개인 방역수칙 준수, 모임 자제, 종교 활동 자제, 의심 증상이 있을 시 곧바로 신고·검사받을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보성=임병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