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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세계수영대회 1년 레거시 사업 차질
한국수영진흥센터 건립, 중투위 심사서 2차례 재검토 결정

2020. 07.13. 19:54:12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최를 기념하는 레거시 사업인 한국수영진흥센터 건립이 차질을 빚고 있다.

13일 광주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중투위)는 지난달 말 회의에서 한국수영진흥센터 건립사업 관련 2차 심사에서도 재검토 결정을 내렸다.

시는 지난 4월 1차 심의에서 인근 체육시설과의 중복성 문제, 부지 적정성과 과다한 시설규모 등 지적받았던 내용을 보완했지만 이번에도 보류 판정을 받았다.

시는 ‘한국수영진흥센터’ 건립에 사업비 446억원을 408억원으로 축소하는 등 계획을 수정했으나 중투위는 이전 재검토 사유 보완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예산심의가 잇따라 보류되면서 2021년 착공 계획도 수정이 불가피해 졌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10월에 있을 중앙투자심사 일정에 맞춰 관련 사업 계획을 보강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우선 당초대로 전국 단위 전지훈련을 위해서는 국제규격의 50m 경영풀이 필요하다는 판단이지만, 행안부 지침에 따라 25m로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중복투자를 피하기 위해서는 건립 장소를 아예 변경할 수도 있으나 공모를 통해 선정했기 때문에 이마저도 어렵다.

이용섭 시장은 “2015년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 레거시를 남기지 못한 게 아쉬워서 수영진흥센터, 광주 수영선수권 대회 등 2가지 사업을 추진했다”며 “수영센터의 경우 50m 레인을 설치하려 했는데 심사위원들은 남부대에 이미 레인이 있는데 중복해서 만들 필요가 있느냐는 인식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50m 레인을 25m로 만들고 규모 있는 대회를 치를 때 기존 남부대 수영장을 이용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며 “보완책을 마련해 투자심사 속도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기화 양상의 코로나19도 레거시 사업의 발목을 잡고 있다. 실제 제1회 광주수영선수권대회 개최가 불투명한 실정이다.

시는 세계수영대회 유치 역량을 결집하고 인프라 확대를 위해 광주수영선수권대회를 창설, 대한수영연맹과 함께 1주년의 의미를 담아 7월에 두 대회를 치르기로 했다.

그러나 광주수영대회는 8월28일부터 9월2일, 광주 마스터스수영대회는 9월26-27일로 일정으로 미룬 상태로 이마저도 코로나19 확산 여부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취소 가능성도 제기된다.

시는 7월 수영대회 개최 1주년에 맞춰 기념식을 개최하려 했으나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인해 무산됐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세계수영대회 주역인 선수, 자원봉사자와 서포터즈 등 40여명만 초청하려던 계획도 없던 일이 됐다.

한편, 한국수영진흥센터는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역사를 기록하고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이 선순환하는 수영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대표적인 기념사업이다.

공모를 통해 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주경기장이었던 남부대를 부지로 선정해 국제규격의 50m 경영풀, 국제스포츠대회 기념관, 각종 편의시설 등을 갖춘 연면적 1만2천㎡, 3층 규모로 건립하며 2021년 착공, 2023년 준공 및 운영을 목표로 했다. 예산 규모는 국비 125억원, 시비 291억원, 기금 30억원 등 446억원이다./김다이 기자

광주매일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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