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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 생명 잇는 아름다운 동행 함께해요”
김동화 한국생명사랑재단 이사장
생명나눔문화 확산·난치병 환우 수술비 지원
청소년 자살·학교폭력 예방·인성교육도 실시

2020. 07.13. 19:29:16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실천은 바로 생명 나눔입니다. 생명과 생명을 잇는 의미 있고 아름다운 동행에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보건복지부 지정기관인 한국생명사랑재단은 장기기증운동을 통한 생명나눔문화 확산과 자살·폭력 예방운동 등의 생명존중의식 함양을 위해 노력하는 공익법인단체다. 또, 장기부전환우와 난치병환우의 수술치료비를 지원하는 등의 활동도 함께하고 있다.

김동화 한국생명사랑재단 이사장은 13일 “장기기증에 대해 사람들이 막연한 두려움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다른 나라에 비해 한국에서는 장기기증 희망자가 적은 편이다. 전통적인 유교적 관념에 따른 시신훼손에 대한 거리낌이나 부담감이 제일 큰 이유다”고 설명했다.

김 이사장은 “인식변화가 가장 중요하다. 이를 위해 장기기증을 알리는 일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코로나19 이전에는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서 가두홍보를 하는 등 활동을 했으며, 앞으로도 장기기증희망등록을 독려하기 위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재단은 지난해 3월, 4차례에 걸쳐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에서 생명나눔 캠페인을 펼쳤으며, 같은해 10월에는 사회복지의 날을 맞아 복지사업에 공헌한 이들에게 보건복지부장관상 및 광주시장 표창 등을 수여했다.

김 이사장은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 변화 못지않게 국가차원의 지원 또한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헌혈문화가 비교적 잘 정착돼 있는 것에 비해 장기기증에 대해선 사람들의 인식이 부족한 편이다”며 “TV공익광고 등에서도 헌혈캠페인은 있지만 장기기증캠페인은 없다. 국가 차원의 공익캠페인을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생명나눔운동의 정책 우선순위를 어느 정도에 두느냐가 관건이다”며 “정부 차원에서 장기기증 장려를 국가정책우선순위로 두고, 민·관이 협조해 전폭적인 지원과 관심을 줘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뇌사 장기기증자 수는 2017년 515명, 2018년 449명, 2019년 6월 213명으로 줄었고, 실제 장기이식 건수도 2016년 2천319건에서 2018년 1천750건으로 매년 줄고 있다”며 “부정적 인식 개선과 더불어 장기기증자에 대한 예우를 통해 기증을 통한 생명나눔이 사회적으로 존중받는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우리 사회에 만연한 청소년 문제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있다.

그는 2016년부터 광주·전남지역 150여개 초·중·고등학교에서 자살·학교폭력 예방, 인성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청소년 자살·학교폭력 등이 여전히 심각한 사회문제인 가운데, 아이들에게 생명사랑을 일깨워주고 싶다는 생각에 청소년 생명존중 교육을 시작하게 됐다”면서 “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이 자신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자살이나 학교폭력으로 힘들어하는 친구들에게 관심을 기울이는 마음을 갖게 하고 싶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김 이사장은 “장기기증은 남의 이야기가 아닌 내 자신, 가족이 해당될 수도 있는 일이다”며 “내가 언제 어느 때 장기를 기증받아야하는 상황이 올지도 모른다. 먼저 관심을 갖고 동참하며 적극적으로 장기기증 활동에 참여해 더불어 함께 누리는 아름다운 세상을 실현해가면 좋겠다”고 밝혔다./최명진 기자

광주매일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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