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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해동문화예술촌 내달 23일까지 ‘날 것, 그대로의 것’展
‘코로나19’ 시대에 사는 우리 방랑하는 삶은 어떨까
유지원·임의진 작가 초청 2인전
야생적 사유 창조적 상상력 가득

2020. 07.09. 17:41:32

담양 해동문화예술촌이 유지원·임의진 작가를 초청, 기획전 ‘날 것, 그대로의 것’을 선보인다. 사진은 아레아갤러리 A동에 전시된 임의진 작가의 작품들. <해동문화예술촌 제공>
유지원 作 ‘trace-(un)building’

전 세계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신음하는 요즘이다. 오늘날을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면 입과 코를 가리는 마스크나 타인에 대한 경계의 시선은 거두고, 걱정과 근심을 훌훌 털어버리고 떠나는 삶을 한 번쯤 상상할 것이다. 가공되지 않은 순수한 날 것, 야생적인 것에 대한 상상력이 가득 담긴 전시를 통해 잠시나마 현실에서 벗어나 보면 어떨까.

담양 해동문화예술촌은 다음달 23일까지 예술촌 내 아레아갤러리에서 유지원·임의진 작가를 초청, 기획전 ‘날 것, 그대로의 것’을 선보인다.

이 전시는 길들여지지 않은 상태의 예술적 속성들에 집중한다.

먼저 아레아갤러리 B·C동에 작품을 전시하는 유지원 작가는 쓰다 시간이 지나 버려진 것, 오래돼 기피된 공간 등 그 자체에서 보이는 날 것의 미적가치에 집중한다. 그러나 단순히 오래된 것을 재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대상의 서로 다른 시간의 층위를 끄집어낸다.

그가 발견한 대상은 죽음과 시간, 시간이 지나 결국 의미가 퇴색돼 존재 자체가 보잘 것 없는 사라져가는 대상물이다.

특히 그가 이번 전시에서 집의 형상으로 표현한 작품 ‘트레이스-(언)빌딩’(Trace-(Un)Building)은 현실과 비현실을 일차원적으로 공존시킨다.

한국민주화운동에 뛰어들어 청년기를 혼돈 속에서 보낸 임의진 작가는 해외 각지를 순례하면서 ‘어깨춤’, ‘떠돌이별’, ‘이매진’ 등의 별명을 가지게 됐다.

오랜 문명사에서 인간과 자연의 관계가 신화로 표출됐다면, 그의 삶은 여행지에서의 단순한 방랑객이나 이주민이 아닌 ‘유목민’의 삶처럼 야생적인 상상력을 기반으로 야생적인 상상력을 기반으로 불모의 땅이 된 곳에 달라붙어 그 곳에서 살아가는 법을 창안한다.

아레아갤러리 A동에서 그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양초롱 해동문화예술촌 총감독은 “날 것 자체에서의 시·공간의 층위, 그 가운데 살아가는 인간 존재의 유형, 야생의 사유를 기반으로 한 삶을 상상할 수 있다”며 “지역민과 관람객들이 이 전시를 통해 많은 창조적 상상력을 발휘했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사항은 해동문화예술촌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haedongart)에서 확인할 수 있다./정겨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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