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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와 동선 겹쳤나” 시민들 ‘노심초사’
코로나 감염지 확산…이동경로 수시 확인 불안감 고조
엘리베이터 등 밀폐공간 감염 우려 커…개인방역 중요

2020. 07.08. 20:13:52

최근 다수 수강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동구 대의동 광주고시학원 일대에서 8일 오전 방역당국이 소독약을 살포하고 있다./김애리 기자
광주지역 곳곳에서 코로나19 감염 추가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특히 교회·사우나·사찰·고시학원 등 다양한 장소에서 확진자가 나오는 등 ‘n차 감염’이 현실화되는 상황에서 시민들은 혹시라도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8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이날까지 지역 코로나 확진자는 130여명으로, 광주 곳곳에서 연일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광주지역에서는 2차 유행이 시작된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7일까지 11일 동안 97명에 달하는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일별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7일 4명, 28일 4명, 29일 3명, 30일 12명, 지난 1일 22명, 2일 8명, 3일 6명, 4일 16명, 5일 7명, 6일 6명, 7일 9명 등이다.

감염지도 다양하다. 최초 감염 경로와 진원지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요양원과 오피스텔, 종교시설, 병원, 사우나, 고시학원 등으로 감염지는 갈수록 늘어만 가고 있다. 특성상 연쇄 감염이 불가피한 시설들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시민들은 연일 추가되는 확진자의 동선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혹여 동선이 겹치지나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게다가 코로나 안전 안내 문자메시지가 하루에도 수십건씩 쏟아지면서 긴장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시민 주모(31)씨는 “지역에서 추가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수시로 휴대전화를 들여다보고 있다”며 “감염경로, 이동동선 등 시청 홈페이지에도 접속해 확인하고 있다. 현 시점이 코로나 절정인 것 같아 무섭기도 하고, 확진자 동선과 겹치지만 않았으면 한다”고 불안해했다.

또다른 시민 박모(60)씨는 “매일 코로나 관련 공공 안전 경보 문자메시지가 쏟아지고 있어 일일이 확인하는데도 정신이 없다. 누가 누군지도 잘 모르겠다”며 “현재 살고 있는 지역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외출하기도 겁이 난다. 이제는 밀폐된 공간에서만 있어도 불안감을 의식하는 수준까지 돼 버렸다”고 걱정했다.

이처럼 지역에서 추가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은 날로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엘리베이터나 흡연부스 등 밀폐된 공간에서의 집단 감염도 우려되고 있다.

공간 자체가 비좁아 대화하는 과정에서 비말 전파 가능성이 높은데다, 사람들의 접촉이 잦은 버튼, 손걸이 등에서 바이러스가 묻을 수 있고, 일시적으로 거리두기도 제한되기 때문이다.

한 카페 업주 최모(45)씨는 “흡연부스의 경우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매일같이 청소하고 있다”며 “아무래도 방역에 취약할 수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광주시 관계자는 “밀폐된 공간에서는 환기가 잘 되지 않아 바이러스 공기 전파 위험성이 클 수 있다. 엘리베이터처럼 비좁은 공간에서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대화를 자제해야 한다”며 “마스크 미착용시 숨을 크게 쉬거나 기침을 할 때는 옷소매에 하고, 개인방역을 철저히 지켜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김동수 기자

광주매일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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