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이 ‘농촌 미래 전략’을 수립하고 농촌개발 및 생활서비스 향상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6일 보성군에 따르면 최근 전남에서 유일하게 농림축산식품부 ‘2020년 농촌 협약 시범사업’에 선정돼 오는 2025년까지 국비 300억원과 지방비 200억원 등 총 500억원을 농촌 개발과 생활서비스 향상에 투자한다.

‘농촌 협약’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지자체장이 협약을 통해 정책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지역이 수립한 발전 방향에 따라 집중 투자해 농촌지역 보육·교육·보건·복지 등 기초 생활서비스 접근성 향상을 통한 ‘365생활권’을 실현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군은 이를 바탕으로 농촌 개발은 물론, 보육과 교육·복지 등 기초생활 서비스를 묶어 농촌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보성군은 지역 계층과 생활권, 기초 생활서비스 접근성 분석 등을 바탕으로 사람 중심의 생활거점 개선과 농촌 경제 활력 제고, 지역 공동체 활성화 등을 위한 노력을 체계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또한 생활문화 공동체 활성화와 농촌 보육·교육 여건 개선 등을 위해 타 부처 사업 등을 연계해 사업 시너지를 높여 지역 내에서 보육·교육·보건·복지 등 다양한 서비스가 충족되는 환경을 만들어 인구 유출과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군은 이달부터 내년 4월까지 주민 의견을 수렴해 농촌 공간 전략계획 및 농촌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고 농식품부와 협약을 체결하게 된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취임 초부터 공을 들여 준비한 사업인 만큼 보성 농촌의 미래를 이끌 핵심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심혈을 기울이겠다”며 “사업 간 유기적 연계를 통해 정책 효과를 극대화하고 농촌 경제 활력 제고와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보성=임병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