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기획
지역
사람들
오피니언
TV
정치
사회
경제
문화
스포츠

코로나 공포…동구 충장로 일대 긴장감 고조
확진자 나온 금양오피스텔 가보니 다단계 사무실 새 감염 경로 우려…상권 침체 걱정도

2020. 06.30. 19:56:06

광주지역에서 코로나19 지역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다단계 방문판매 업체로 추정된 충장로의 한 사무실에서 확진자들이 접촉한 것으로 알려져 지역사회의 새로운 감염 연결고리가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 일대는 도심 대형 쇼핑센터와 상가들이 밀집돼 있는 만큼 상권 침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30일 오후 동구 충장로 금양오피스텔 인근. 이날 오전 37번, 43번, 44번 확진자들이 이 오피스텔 10층 사무실에서 지난 25일 접촉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방역 작업을 마친 후 굳게 닫혀있었다.

아직까지는 소독과 방역작업을 위해 임시 폐쇄된 상태로 광주시장의 행정명령으로 부착되는 ‘시설폐쇄 행정처분’ 스티커는 붙어 있지 않았다.

이 일대는 충장로·금남로 상가와 대형 쇼핑센터의 주차장이 인접해 있는 곳임에도 한산했다.

현장에는 해당 사무실이 다단계 방문판매 업체인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방문한 경찰 관계자들이 건물에 진입하고 있었다.

이 오피스텔 관리소장 A씨는 “이 건물은 사무실 관리자마다 마스터 키를 가지고 사용할 수 있으며, 다수의 사람이 건물에 들어오려면 누군가 문을 열어줘야만 출입이 가능하다”면서 “확진자들이 나온 사무실은 다단계 방문업체의 중간 관리자들이 사용하는 공간으로 쓰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오피스텔에서 확진자들과 밀접 접촉한 시민들이 무증상 상태로 충장로거리를 활보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상인들과 주민들은 불안감을 드러냈다.

시민 김모(72)씨는 “날씨가 더워져서 그런지 마스크를 안 쓰고 다니는 젊은 사람들을 발견할 때 마다 흠칫 놀란다”면서 “충장로 상가에 하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토로했다.

충장로 상인회도 침체된 구도심의 경기침체에 더해 확진자 발생 상황에 대한 우려를 감추지 못했다.

여근수 충장로 상인회장은 “가뜩이나 경기도 안 좋은데 충장로 내에 있는 오피스텔에서 확진자 감염이 나와서 인지 평균 대비 방문자 수가 10%까지 줄어 생계를 걱정하는 수준까지 왔다”면서 “상가는 시민들이 다녀야 장사가 되는데, 그나마 있는 손님마저 끊길까봐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오승지 기자

광주매일 TV

실시간 HOT 뉴스

가장 많이본 뉴스

기사 목록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