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광주무용제 영예의 대상은 ‘에뚜왈 발레단’(안무 강선영)이 거머쥐었다.

㈔한국무용협회 광주시지회(광주무용협회·지회장 이영애)는 지난달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달 30일 오후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열린 제29회 광주무용제에서 ‘에뚜왈 발레단’이 대상을 수상했다”며 “연기상은 조성미 무용수에게 돌아갔다”고 밝혔다.

‘에뚜왈 발레단’은 ‘미싱 아웃…조이 오브 미싱 아웃’(Missing Out…Joy of Missing Out)이란 제목의 작품을 선보였다.

이 작품은 SNS 상의 과다한 정보와 그물처럼 얽힌 관계, 빠르고 방대한 세상의 흐름 속에서 탈출하고 싶은 현대인의 모습을 몸짓으로 풀어낸 것이다. 가끔은 절제되고 느리며 여백이 있는 풍경과 시간을 갖고 싶은 인간의 모습을 동작으로 표현해냈다.

심사위원들은 이 작품에 대해 “‘미싱 아웃’이라는 주제에 맞는 구성과 탄탄한 무용수들의 실력, 밀도 있는 집중력을 보여줘 대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상 수상 단체인 에뚜왈 발레단은 오는 9월11일-20일 강원도 원주 일대에서 열리는 제29회 전국무용제에 광주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이영애 광주무용협회 지회장은 “광주 대표팀은 지금까지 전국무용제에 28회 출전해 대통령상(대상) 11회와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며 “광주 대표로 출전하는 ‘에뚜왈 발레단’의 올해 전국무용제 결과를 기대해 본다”고 밝혔다. /정겨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