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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17잔 먹었는데…프리퀀시 상품 없어 못 바꿔”
‘스타벅스 서머 레디백’ 광주서 이틀 만에 소진
‘리셀러’ 때문(?)…중고시장서 10만원에 거래

2020. 05.24. 18:10:37

스타벅스 ‘여름 프리퀀시 이벤트’가 시작되면서 한가득 쌓인 커피.
“커피 300잔 주세요.”

스타벅스가 올해 ‘여름 프리퀀시 이벤트’를 시작한 지 며칠도 채 안돼 이벤트 상품이 동이나 구매자들의 볼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더욱이 광주 시내 스타벅스 한 매장에서는 한 고객이 해당 이벤트 상품을 받기 위해 커피 300잔을 한꺼번에 구매하는 진풍경까지 연출됐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 21일부터 여름 프리퀀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올해 여름 프리퀀시 상품은 ‘서머 체어’와 ‘서머 레디백’이며, 특히 작은 캐리어 모양의 서머 레디백이 인기를 끌고 있다.

프리퀀시 상품은 미션음료를 포함해 17잔을 마시면 받을 수 있다. 전년 이벤트보다 2잔이 늘었다.

이벤트 기간은 오는 7월22일까지로 두 달 가까이 남았지만, 이벤트 시작 하루 만에 미션을 완료했다는 구매자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직장인 김모(34·여)씨는 “이벤트 첫날인 21일 총 17잔의 커피를 마셔 프리퀀시를 모두 모았지만 서구 한 스타벅스 매장 직원으로부터 ‘서머 레디백’이 모두 소진됐다는 말을 들었다”며 “힘들게 모았지만 무료 음료쿠폰 2장으로 대체한다는 말에 허탈감만 밀려들었다”고 토로했다.

해당 증정품을 받기 위해 스타벅스 신안DT점에서는 한 고객이 무려 300잔의 음료를 주문하기도 했다. 다만 해당 구매자가 어떤 음료를 구매했는지, 수백 잔의 음료를 어떻게 처리했는 지는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다.

300잔을 구매해서 받을 수 있는 사은품은 17개다. 올해 상품은 조기품절이 예상되고 있어 웃돈을 얹어 되팔기 위한 사재기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중고거래 사이트에선 ‘서머 레디백’이 적게는 1만-2만원, 많게는 10만원까지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프리퀀시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최저 구매액은 6만8천700원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광주 스타벅스 매장에서는 ‘서머 레디백’을 찾아보기 힘들다. 이벤트 이틀째인 지난 22일 광주 전 매장에서 재고가 모두 소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매장마다 23일과 24일 이틀간에 걸쳐 소량으로 2차 재입고됐지만 일부 매장에서는 10분 만에 전량 소진됐다.

여름 프리퀀시 이벤트가 돌풍을 일으키며 스타벅스 직원들도 덩달아 분주해졌다. 코로나19로 사라진 연장 근무가 다시 등장했고, 매출 2배 상승 효과도 일고 있다.

광주 한 스타벅스 파트너는 “상품이 목적이니 음료는 안 줘도 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데 음료 주문을 받았으니 만드는 것이 정상”이라며 “애써 만든 음료를 버리는 광경을 흔히 목격하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임후성 기자

광주매일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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