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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주동식 미래통합당 광주서구갑 후보
“문재인 정부 실패땐 호남 큰 후유증”
고립 벗어나려면 우파의 가치 받아들여야
최저임금제 유연화·교육프리존 적용 공약

2020. 04.07. 20:02:48

“문재인 정부는 경제와 외교, 안보, 사회통합 등 어느 측면에서도 성공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문재인 정부가 실패할 때 그 최대 수혜자인 광주는 크나큰 후유증을 안게 될 것입니다.”

미래통합당 광주서구갑 주동식 후보는 진보의 텃밭에서 출마, 선거운동에 한창이다. 주 후보는 “문재인 정권, 좌파 세력에게만 올인하는 호남 정치는 매우 심각한 문제를 낳을 수밖에 없다”며 “건국과 산업화 등 한강의 기적을 낳은 우파의 가치도 외면해서는 안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근태 민주화운동청년연합, 주간 노동자신문 편집데스크, IT분야 컨설팅 등의 활동을 했다. 진보적 성향이 짙은데, 보수 주류인 통합당을 선택한 배경이 무엇인가.

-제가 배운 진보는 과학적 세계관이었고, 물질적 생산력의 발전이 사회의 진보를 이끈다는 철학에 근거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현재 한국의 주류 좌파는 결코 진보일 수 없다. 과학이 아닌 감성팔이에 근거해 역사를 해석하고, 물질적 생산력의 발전을 가장 증오하는 세력이 현재 한국의 좌파들이다. 우리나라 보수세력은 건국과 산업화 등 ‘한강의 기적’을 만든 주역이다. 보수로 지칭되지만 가장 진보적인 결과물을 낳았다. 인권문제와 독재 등 비판받을 점이 있지만, 그런 문제는 비판 및 개선이 가능하다. 한국의 역사에서 보수의 이념과 철학을 배제한다면 그것은 또 다른 청산주의일 뿐이다. 레닌도 그런 청산주의를 ‘대야에서 아이를 씻고, 물만 버리는 게 아니라 아이까지 버리는 짓’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호남 혐오를 극복하는 활동에 주력했다고 했다. 또, 호남이 변해야 대한민국이 살아난다는 기치를 내걸었다. 부연 설명을 한다면.

-고등학교 졸업 이후 광주를 떠나 서울에서 생활하면서 호남차별과 혐오가 있다는 걸 어렴풋이 느끼긴 했지만 그렇게 심각한 현상이라는 건 느끼지 못했다. 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은 것은 1990년대 후반 인터넷이 본격화되면서다. 호남을 향한 저주와 혐오, 왕따를 보면서 분노하고 경악했다. 문제를 지적하고 심각성을 공론화하기 위해 뜻을 같이하는 분들과 지역평등시민연대라는 시민단체를 만들었고, 다니던 직장도 그만뒀다. 호남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아는 지식인들도 이 문제에 대해서는 침묵했다. 대한민국 국민 전체가 공범이라는 느낌조차 받았다. 특히 좌파 지식인들은 평상시 5·18의 피는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미화하고 찬양하면서 정작 그 주역인 호남에 대해서는 적폐라느니, 난닝구라느니 하면서 혐오에 앞장섰다. 호남은 자신들에게 표나 찍어주고, 자신들이 부르면 언제든지 희생하되, 호남의 정당성을 주장하지는 말라는 식이었다. 호남이 진정으로 고립을 벗어나려면 과거지향적인 좌파와 절연하고 건국과 산업화, 자유민주주의 등의 우파의 가치를 받아들여야 한다. 대한민국은 사대모화 전근대의 상징인 조선을 벗어나 근대화와 해양문명의 가치 위에서 세워진 민주공화국이다. 호남이 이 대한민국의 가치를 옹호해야 미래가 있다. 호남이 대한민국의 진정한 일원이 될 때 대한민국은 어마어마한 비약을 이룰 수 있다.

▲정치담론집 ‘호남과 친노’를 출간한 바 있다. 어떤 책인가.

-광범위하고 조직적인 호남 혐오 현상을 폭로, 비판하고 특히 좌파의 기만적인 호남 악용을 벗어나기 위해 호남은 좌파와 절연해야 한다는 주장을 담았다. 특히 누구나 심각성을 알면서도 아무도 발언하지 않는 호남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는 데 주안점을 뒀다. 저는 이것을 ‘담론의 시민권’이라고 표현한다. 호남 문제를 공식적인 담론계에서 언급하고 논의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 중국에서 호적도 없는 ‘검은 아이들’의 문제가 심각한데, 그 아이들에게 호적을 찾아주는 것과 비슷한 접근이라고 생각했다.

▲광주 서구의 시급한 현안은 무엇이고 그 해법은.

-최대의 제조업체인 기아자동차가 위치하고 있지만, 단순조립형 일자리이고 전후방 산업과의 연관이 약하다. 신차 및 부품 개발 등의 기능과의 연계를 통해 연관 고부가가치 산업의 발전을 촉진해야 한다. 또 양동시장의 리모델링 특히 주차장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 하지만, 단순 지역개발 공약보다는 최저임금제 유연화, 교육 free zone 적용, 경제 민주화 삭제하는 개헌 추진, 청색기술 특성화대학 및 융복합센터 설립 등의 공약을 강조하고 싶다.

▲이번 총선에 선거에 임하는 각오를 들려달라.

-현재 광주 정치를 지배하는 것은 1980년대의 유산이다. 이런 가치들이 한때 광주의 소중한 자산이었지만, 지금은 광주의 미래를 가로막는 역기능이 매우 커지고 있다. 과거의 비극적 사건에 대한 기념비만 늘어나는 도시, 제사만 지내는 도시, 젊은이들이 미래를 보며 뛰어들 수 있는 기회와 일자리가 없는 도시가 되고 있다. 저는 이제 호남이 미래를 고민하고, 미래를 얘기해야 한다고 본다. 과거의 사건을 물고 늘어져 호남의 한과 분노를 자신들의 정치적 입지에 악용하는 좌파를 호남과 분리시키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김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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