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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도 이사 간다…지역 이동자↑
지난달 광주·전남 2천500여명 빠져나가
‘전통 이사철’ 전입전출 신고일수↑ 영향

2020. 03.25. 18:54:3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광주·전남 2천500여명이 타 지역으로 거주지를 옮긴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국내 인구이동’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이동자 수는 1년 전보다 11.1% 늘어난 78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2년 2월(81만9천명) 이후 최다 기록이다. 증가율은 지난해 9월(12.0%) 이후 다시 두 자릿수를 보였다.

지난달 광주 총 전입은 2만1천373명으로 전출(2만1천884명)에 비해 551명이 순유출됐다.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708명이 순유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광주는 지난해 10월부터 감소세를 보이다 올해 1월(+200명) 증가하는 듯 보였으나, 지난달 500여명이 빠져나갔다.

전남은 2만1천529명이 전입됐지만 2만3천596명이 전출되면서 2천67명이 순이동했다. 작년보다는 2천559명이 빠진 셈이다.

전남의 경우 올해 초부터 3천300여명이 순이동하면서 인구 유출이 지속되고 있다.

시·도 내 이동자는 50만5천명으로, 전체의 64.7%였다. 시·도간 이동자는 27만6천명(35.3%)이었다.

인구 100명 당 이동자 수를 뜻하는 인구이동률은 지난달 19.2%였다. 1년 전보다 1.3%포인트 증가했다.

인구이동률은 2014년 2월(19.5%) 이래 가장 높았다.

지난달 이동자 수가 두드러지게 많았던 것은 설 연휴와 윤달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올해는 1월에 설 연휴가 있었고 2월 윤달로 이사 및 전입전출 신고를 할 수 있는 날이 많았다.

통계청 관계자는 “원래 3월 개학을 앞두고 2월에 많이 이사하는 데다가 올해는 2월에 설 연휴가 없었고 윤달도 끼어서 신고일수가 (작년보다) 3일 늘었다”며 “코로나19의 영향은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시·도별로는 경기로 1만3천798명이 순수히 유입했고 서울에도 3천305명이 순이동했다.

반면 대구에서는 3천422명이 순유출했고 경북(-2천729명) 등에서도 인구가 빠져나갔다.

서울은 지난 1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인구가 순유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2009년 1-2월 이후 11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강동구 고덕 일대 대규모 아파트 단지 입주가 이뤄지면서 인구가 순유입했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시·도별 순이동률은 세종이 4.8%로 가장 높았고, 경기(1.3%), 서울(0.4%) 등이 뒤를 이었다./임후성 기자

광주매일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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