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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안철수’ 정계개편 급물살 타나
1년4개월 만에 귀국 “실용적 중도정치 실현할 것”
오늘 광주 5·18 묘역 참배 총선 메시지 내용 주목

2020. 01.19. 18:54:17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이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측근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이 19일 귀국, 정치에 복귀했다. 지난 2018년 9월 독일로 출국한 지 1년 4개월여만이다.

안 전 의원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진영 정치에서 벗어나 실용적 중도정치를 실현하는 정당을 만들겠다”며 “현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고 국정운영의 폭주를 저지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회견 후 총선 출마 여부를 묻자 “저는 출마하지 않는다”고 답한 뒤 “간절하게 대한민국이 변화해서 한다는 말씀을 드리러 왔고, 다음 국회에서 그런 일들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 가능한 많이 (국회에) 진입하게 하는 게 제 목표”라고 말했다.

안 전 의원은 첫 공식 일정으로 20일 국립현충원 참배와 광주 5·18 묘역 참배에 나선다. 총선을 앞둔 데다 보수통합 논의가 활발해지는 시점이어서 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5·18 묘역 참배에는 바른미래당 내 호남 의원들과 함께 예전 광주·전남지역에서 정치활동을 같이한 지지 모임들도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 전 의원은 2018년 1월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와 통합을 선언한 후 광주 서구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민생현안 간담회를 개최하기 위해 광주를 찾은 지 2년 만에 다시 광주를 찾는 셈이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안 전 의원이 주도해 창당한 국민의당은 녹색돌풍을 일으키며 광주 8석 전석을 비롯해 호남 28석 중 23석을 휩쓸었다. 이런 연유로 호남민심에 얼마나 파동을 일으킬 지 주목된다.

안 전 의원의 귀국과 함께 정계개편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먼저, 자신이 만든 바른미래당에 복귀해 당을 ‘리모델링’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바른미래당 당원들을 ‘당원 동지’로 지칭하며 새해 메시지를 보냈고, 귀국을 앞두고 첫 일정 등에 대한 공지를 바른미래당 의원 모두에게 전달한 것이 이 같은 분석에 무게를 더한다. 그러나 안 전 의원 측은 바른미래당으로 복귀하겠다는 뜻은 아니라며 거리를 두는 기류다.

이에 따라 안 전 의원이 뜻을 같이하는 인사들을 규합해 독자 노선을 걸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그는 최근 대한민국 정치 지형을 비판하면서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을 때가 왔다”고 말했다.

이미 2016년 총선을 두 달 앞두고 국민의당을 창당, ‘안풍’을 일으키며 원내 3당에 올려놓은 경험도 있다. 자유한국당, 새로운보수당이 보수를 표방하면서 ‘중도’로 분류되는 안 전 의원의 정치적 활동 공간이 크게 열려있는 상태다.

중도·보수 통합신당을 목표로 하는 혁신통합추진위원회도 안 전 의원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안 전 의원은 2016년 총선과 2017년 대선에서 중도 좌파 세력의 지지를 끌어낸 경험이 있어 외연 확장을 원하는 보수 진영에서는 매력적인 통합 대상이다.

다만 안 전 의원은 측근을 통해 “정치공학적 통합 논의에는 참여할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은 상태다. 혁통위에 새보수당이 불참하고, 한국당과 새보수당의 1:1 통합 논의가 부상하는 등 혁통위의 향후 진로가 불투명해 보이는 점도 변수다./김다이 기자

광주매일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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