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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독식’ 노리는 민주당 공천전쟁 시작됐다
광주·전남 예비후보 평균 경쟁률 2.9대 1
오늘부터 공모 접수…설 연휴 후 본격 심사
일부 지역구 전략공천설 나돌아 촉각 곤두

2020. 01.19. 18:54:03

4월 총선에서 ‘호남 텃밭’ 독식을 노리는 더불어민주당의 피말리는 공천 전쟁이 시작됐다. 광주·전남 예비후보 평균 경쟁률이 3대 1에 육박하는 등 본선 티켓을 쥐기 위한 입지자들이 민주당에 몰리고 있다.

높은 정당 지지도에 비춰 ‘경선이 본선’이라는 등식이 형성되면서 유력 예비후보들 간의 기싸움은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아울러 일부 선거구에서는 전략공천설을 놓고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고, 경선 후 후유증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벌써 나오고 있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0일부터 28일까지 총선 후보를 공모한다. 서류심사는 설 연휴가 끝난 주인 30일부터 내달 5일까지, 면접 심사는 내달 7일부터 10일까지 각각 진행된다.

공모 시 제출하는 대표 경력 기재란은 ‘25자 이내’로 한정하고, 6개월 이상 재직한 경력만 사용하도록 했다. 2개 경력까지 기재가 가능하다. 이때 제출한 경력은 공관위 심사 과정에서 각 예비후보에 대한 ‘경쟁력 조사’를 시행할 때도 사용할 예정이다.

19일 현재 광주·전남 민주당 예비후보 평균 경쟁률은 2.9대 1에 이른다. 18개 선거구에 52명(광주 19, 전남33)이 등록했다. 광주에서는 동남갑과 서구을이 각 4명으로 가장 많았고, 전남은 여수갑 5명, 여수을과 순천 각 4명 순이다.

이들 지역구는 대부분 현역의원이 다른 정당이어서 의석 탈환을 위한 유력 예비후보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일부 선거구에서는 예비후보들간의 합종연횡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 그러면서 당내 예비후보간의 일대일 구도도 형성되는 모습이다. 지역구내 조직력 싸움이 치열해지면서 당원 투표·시민 조사 등을 앞두고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인사의 캠프 영입에도 사활을 걸고 있다.

민주당이 현역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지역구 등 15곳을 1차 전략공천지로 확정지은 가운데 광주·전남 전략공천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광주에서는 북구갑과 동남을, 전남에서는 목포, 순천, 고흥보성장흥강진 등이 전략공천 후보지로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특히, 최근 영입 인사인 소병철 순천대 석좌교수의 전략공천 행선지를 놓고 대상지로 꼽히는 순천, 광주북구갑, 동남을 등이 들썩거리고 있다.

민주당은 지지율이 60% 중반 가량으로 견고하지만 일부 선거구는 민주당 후보의 경쟁력이 야당과 무소속 현역의원에게 밀리거나 박빙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와 관련, 광주·전남지역 후보 경쟁력을 판단하기 위해 자체 여론조사도 실시하고 있다.

민주당 경선 주자들은 공관위에서 심사를 마무리하는 내달 중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이후 본선 주자가 결정되면 과거 국민의당 출신이었던 현역의원들과의 대진표가 결정돼 본격적인 4월 총선 열기가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호남 텃밭을 놓고 4년전 ‘녹색바람’에 추풍낙엽으로 떨어졌던 민주당 후보들이 선전할지 지역민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역정가 한 관계자는 “민주당 지지여론이 높기 때문에 민주당 경선이 지역민의 관심을 불러올 수밖에 없다”면서 “하지만 경선과정에서 오만, 자만을 한다면 4월 총선 결과는 결코 장담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임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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