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돌풍 임희정, 메이저 우승

KB금융 스타챔피언십 2위 2타 차 따돌리고 ‘시즌 3승’

2019. 10. 20(일) 18:24 가+가-

20일 열린 ‘KB금융 스타챔피언십’ FR에서 우승을 차지한 임희정이 트로피에 입을 맞추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인 돌풍의 주역 임희정(19)이 메이저대회마저 정복했다.

임희정은 20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2언더파 70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정상에 올랐다.

이다연(22)을 2타차로 따돌린 임희정은 시즌 3승 고지에 올라 다승 1위(4승) 최혜진(20)에 1승 차이로 따라붙었다.

지난 8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첫 우승을 따낸 임희정은 올포유 레노마 챔피언십 제패에 이어 단 석 달 사이에 8개 대회에서 3승을 쓸어 담는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 시즌에 3승을 올린 신인은 2014년 백규정(24)에 이후 5년 만이다.

우승 상금 2억원을 받은 임희정은 상금랭킹 6위(6억8천193만원)로 올라섰고 대상 포인트에서도 8위로 뛰어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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