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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교수 10명 ‘기업 사외이사’ 겸직
1인당 평균보수 3천만원…서울대 169명으로 거점 국립대 중 ‘톱’

2019. 10.09. 18:48:46

기업 사외이사를 겸직하는 교수가 가장 많은 대학은 서울대학교로 169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점 국립대 가운데 전남대는 10명이었다.

9일 국회 교육위원회 박찬대(더불어민주당·인천 연수구갑) 의원이 전국 11개 거점 국립대학과 서울소재 주요 6개 사립대학으로부터 제출받은 ‘대학교수 사외이사 겸직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대의 사외이사 겸직 교수는 전체 전임교원 대비 7.48%였다.

다른 국립대학들이 1% 내외인 것에 비춰봤을 때 약 7배 가량 높은 수준이다.

국립대학 사외이사 겸임교수 비율은 서울대에 이어 경북대 15명(1.14%), 강원대 9명(1.13%), 부산대 15명(1.12%), 인천대 5명(1.02%), 전남대 10명(0.90%), 충북대 6명(0.80%), 전북대 6명(0.58%), 경상대 4명(0.49%), 제주대 3명(0.47%), 충남대 4명(0.41%) 순이었다.

서울대 사외이사 교수들이 기업으로부터 받고 있는 연봉 총합은 72억6천891만원이고, 1인당 평균 4천720만원(무보수 제외)을 받았다. 1억 이상의 연봉을 받는 교수도 15명이나 됐다.

전남대의 경우 연봉 총합은 2억9천710만원이고, 1인당 평균 보수는 2천971만원이다. 무보수 교원은 없다. 전북대와 제주대는 모두 무보수였다.

서울소재 주요 12개 사립대학 중 사외이사 겸직 교수 정보를 공개한 대학은 서강대, 성균관대, 홍익대, 건국대, 중앙대(보수 비공개), 한국외대(보수 비공개) 6개교였고, 고려대, 연세대, 한양대, 경희대, 동국대, 이화여대 6개교는 교수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들어 비공개 통보했다.

공개를 결정한 사립대학을 기준으로 전체 전임교원 대비 2-3% 내외 교수들이 사외이사 겸직을 하고 있었다.

사외이사 제도는 기업 경영진의 방만한 운영을 견제하고 기업 경영에 다양한 시각을 준다는 취지로 도입됐다.

서울대의 경우 교수가 총장으로부터 허가를 받으면 연구와 교육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1인당 최대 2개 기업의 사외이사를 겸직할 수 있고 근무시간은 주당 8시간 이내다.

문제는 대학과 교수들이 기업 사외이사 겸직 정보공개를 꺼리고 있다는 것이다.

박 의원은 “대학 구성원과 국민은 교수들의 사외이사 겸직 현황에 대해 알 권리가 있다”면서 “사외이사를 겸직하는 교원의 책무성 및 투명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대학알리미’ 시스템에 매년 신고현황을 공개하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김종민 기자

광주매일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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