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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악하고 부당한 권력의 이면, 풍자화로 고발
‘세월오월’ 홍성담 작가 ‘19금 정치풍자전’…오늘부터 소태동 갤러리 생각상자

2019. 09.18. 18:20:32

세월호와 5·18민주화운동을 엮은 소재로 세간의 관심을 모았던 작품 ‘세월오월’의 홍성담 작가가 정치인과 공안검사들의 추악한 권력의 이면을 소재로 다룬 ‘정치풍자전’을 열어 화제다.

홍성담 작가는 19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광주 동구 소태동 갤러리 생각상자(소태동 577-2)에서 ‘홍성담 19금 정치풍자전’을 갖는다.

전시장에는 홍성담 작가가 최근 2년간 작업한 13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데, 120호부터 최대 500호까지 대형작품 중심으로 내걸린다.

전시 작품들에선 홍성담 작가가 1989년 간첩혐의로 투옥돼 감옥에서 3년간 고문을 당하며 거짓자술서를 쓰게 한 장본인들과 공안검사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여기에는 박근혜 정부의 비서실장이었던 김기춘,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를 불러 일으켰던 ‘양평 성접대 사건’의 중심인 김학의 등 실제 정치인과 공안검사들이 등장한다.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했던 이들의 천박한 욕망의 끝을 ‘19금 포르노그라피 정치풍자화’로 전한다.

또한 중세시대 때 잘못된 판결을 해서 사람들을 죽게 만들었던 ‘법비’(法匪·법을 악용해 이익을 취하는 무리)를 처형하는 잔인한 그림을 패러디 한 작품도 선보인다. 또한 ‘국가란 무엇인가’라는 제목의 작품은 북한 인공기 밑의 침대에서 정치인이 한 여성과 성관계를 하는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주홍 갤러리 생각상자 관장은 “권력에 저항하는 ‘끝장 그림’이자 인간의 욕망을 다룬 작품들로, 춘화(春畵·남녀의 직접적인 성 풍속 장면을 소재로 한 풍속화)같은 작품이 많아서 19세 미만 관람 불가하다”며 “현실은 이보다 더욱 잔인하고 상상력을 초월하는 사건들이 자행되고 있기 때문에, 관람객들은 오히려 유머러스하고 우화적인 의미로 작품들을 해석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전시는 입장 시 성인인증이 필요하며 전시 리플릿과 음료를 구매(1만원)한 후 관람 가능하다. 월-토요일 오전 10시-오후 7시 관람 가능. 일요일·공휴일 휴관./정겨울 기자

광주매일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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