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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정치권 본격 총선 모드 돌입
민주당 공천 경쟁·대안정치 주도권 잡기 등 가시화
민주 현역평가 착수…하위 20% 불이익 ‘좌불안석’

2019. 09.08. 18:33:56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 여부를 놓고 여의도 국회를 비롯한 전국이 시끄러운 가운데 광주·전남 정치권은 내년 총선 모드에 돌입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의정·지역활동 등에 미진한 하위 20%를 걸러내 총선 경선에서 불이익을 주는 내용의 현역평가에 착수했고, 광주·전남 현역의원이 다수 분포한 대안정치와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등 야당은 정계 개편 등 총선 주도권을 위한 물밑작업이 한창이다.

정치 신인들은 다가오는 추석을 앞두고 지역주민과의 접촉을 늘리면서 얼굴 알리기에 분주하다.

8일 민주당에 따르면 중앙당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는 지난 2일 소속 의원들에게 ‘20대 국회의원 최종 평가 시행에 관한 안내의 건’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발송하고 관련 시행세칙을 공고했다.

평가위는 우선 11월5-14일 의원들에 대한 다면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다면평가는 의원들이 동료 의원들에 대한 평가 설문지를 작성한 이후 밀봉해 제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무작위로 선정된 복수의 동료 의원을 평가하는 방식이다. 이후 12월 초 자동응답시스템(ARS)을 통한 안심번호 여론조사를 한 뒤 평가내용을 취합, 같은 달 23일까지는 최종평가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7월 중앙위원회를 열고 총선 공천룰을 확정했다.

현역의원들 중 평가 하위 20%에 대해선 총점의 20%를 감산하기로 했다. 평가는 중간평가(45%)와 최종평가(55%)로 이뤄진다. 중간평가는 마무리된 상태다.

사정이 이런 만큼 의원들 사이에서는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하위 20%에 대한 감산 폭이 큰 데다, 지역 평판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의원은 “하위 20%에 포함되면 경선에서 감점이 클 것으로 보여 사실상 컷오프라고 봐야 한다”면서 “선거를 앞두고 당 지도부의 힘이 가장 세지는 시기이니 만큼 다들 경계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광주·전남 민주당 소속 현역의원은 송갑석(광주 서구갑), 이개호(담양영광함평장성), 서삼석(무안영암신안)의원 등 3명. 이들의 당내 경선 포함 여부도 올해 연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 현역의원이 다수 분포된 대안정치,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의 속내는 복잡하다.

이들은 지난 2016년 국민의당 소속으로 당선돼 내년 총선에서 ‘녹색 돌풍’의 재현을 노리고 있지만, 지리멸렬한 현 상태에서 당선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게 대다수의 평가다.

이 때문에 민주당에 맞설 수 있는 제3지대 신당 창당을 모색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이해관계가 엇갈려 쉽지 않는 게 현실이다.

하지만 추석 이후 생존을 위한 정계 개편의 이합집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내년 4월 총선까지 당내 경선을 통해 후보를 뽑고 선거활동을 하려면 물리적인 시간이 촉박하기 때문이다.

여당은 문재인 정부의 개혁과제 완수를 위한 지지를 호소하고, 야당은 경제, 국방 등 개혁과제가 줄줄이 지연되고 있다면서 ‘정권 심판론’ 프레임으로 맞서고 있다.

지역정가 한 관계자는 “내년 총선이 7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입지자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며 “야당의 정계 개편이 내년 총선의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임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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