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과 지역 사회단체가 군정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를 가졌다.

구례군은 최근 구례군청 상황실에서 구례군 지역 사회단체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30년 종합발전계획에 반영할 정책방향을 설계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종합발전계획 추진상황 보고에 이어 각 사회단체에서 생각하는 군의 발전 잠재력, 미래상, 부문별 정책 등을 제안 받고 자유 토론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토론회에서는 아동·청소년 자연친화적 교육도시 조성, 역사와 문화 콘텐츠 개발, 각종 산업 및 생활SOC 개발, 권역별 관광개발 방향 및 전략 구축, 전통시장 활성화 및 소상공인 정책,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감소와 대응정책, 농촌문화를 바꾸고 있는 귀농귀촌인과 다문화가정 대응정책 등 사회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의견이 제시됐다.

토론회에 참석한 한 사회단체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에서 시민과 직접 군정의 방향과 발전 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군수님의 모습이 매우 바람직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2030년 종합발전계획 간담회를 개최해 시민과 머리를 맞대고 살기 좋은 도시, 찾아오는 도시 구례를 만들기 위해 함께 힘을 모으자”고 피력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구례비전 2030 종합발전계획은 미래변화에 대응해 정책 대안을 제시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프로젝트”라며 “간담회에서 제시된 정책 제안을 면밀히 검토해 계획에 반영하고 향후 설문조사와 읍면 순회 간담회 등을 통해 군민의 생각을 충분히 수렴해 종합발전계획의 실효성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군수는 “수려한 자연경관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한 구례를 한층 더 발전시키도록 노력하겠다”며 “군민께서도 서로 배려하고 공감하며 ‘변화와 혁신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상생의 구례’를 함께 만들어 주시기 바라며 공직자 또한 군민과 향우 여러분께 더 큰 보람과 자긍심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구례=이성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