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월출산 기찬랜드가 올 여름 방문객 10만명을 돌파하며 전국 최고 물놀이장의 명성을 이어갔다.

영암 기찬랜드 물놀이장(7월 13일부터 8월 25일 개장 기간)은 지난달 13일 개장식과 함께 유명가수 축하공연을 준비해 피서객과 군민 등 3천여명이 찾아와 흥겨운 시간을 보내는 등 개장 기간 동안 10만여명이 몰려 북새통을 이루며 대박 행진을 이어졌다.

국내외 정세불안과 경제침체, 장마·태풍에도 불구하고 개장 기간 동안 10만명이 찾아와 2억7천800만원의 수익을 거뒀다.

또 예년에 비해 올해는 휴가를 즐기려는 가족단위 물놀이 피서객이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 추세를 보였다.

기찬랜드를 찾은 관광객들이 자연스럽게 지역 상권으로 유입되면서 경제적 파급효과는 더욱 크게 나타났으며 안전요원과 청소인부 등 100여명의 고용 효과를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무엇보다 영암군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아르바이트 사업을 통해 70명의 안전요원을 2교대로 배치 운영하고 영암소방서, 이동경찰서, 보건소 간호사 등 전문운영팀을 물놀이장 내에 상시 배치한 결과, 안전사고 발생 제로를 달성했다.

또한 올해 어린이부터 성인용 물놀이장과 실내수영장, 각종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했으며 화장실 청결상태 유지, 쓰레기 분리수거 및 매일 수거 조치, 일몰시 방역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환경 위생분야에서도 최고를 자랑했다.

기찬랜드 자연환경 정비와 봉사 활동 참여에 군민의 자발적인 참여가 더욱 확대됐다. 영암군사회단체협의회에서는 손님맞이 대청소와 매주 자연정화 활동을 펼쳤고 새마을지도자협의회의 개장기간동안 무료음료 제공과 독서실 운영, 왕인대대 군인들의 수시 자연정화 활동이 이뤄졌으며 행복한 가정상담센터에서는 찾아가는 가정폭력 예방 캠페인을 전개했다.

특히 조선업의 선두기업인 현대삼호중공업에서는 직원들의 하계 휴가지를 지역 주민과 함께 상생발전 차원에서 기찬랜드로 지정해 직원과 가족 등 6천500여명이 이용했다.

이에 따라 기찬랜드의 다양한 편의시설을 마음껏 즐겨 만족도가 최고로 나타났으며 내년에도 계속해서 운영할 계획이다.

전동평 영암군수는 “월출산 기찬랜드는 전국 물놀이 안전명소 후보지로 전남에서 유일하게 선정됐으며 올해도 전국의 많은 방문객이 찾아와 명품 피서지로 큰 호평을 받은 만큼 내년에는 더욱 알찬 프로그램을 만들겠다”며 “10월 말 개최되는 월출산 국화축제와 한국트로트가요센터 개관식에 가족과 함께 방문해 늦가을 국화향과 트로트에 흠뻑 취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암=이봉영 기자